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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굿대디 Dec 10. 2019

벌써 효자

효도하는 6개월 귀요미



아내와 식사를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나중에 조쒸가 유치원가서 카네이션 만들어오면 정말 감동적일 것 같아. 나는 조쒸가 청소년이되고, 어른이 되어도 손으로 만든 카네이션은 꼭 받을 꺼야. 다른 생일 선물은 안 받아도 돼."

"여보..귀찮은 아빠가 되고 싶구나...?"


뒤집기도 못하는 아들에게 효도받을 생각 먼저 하는 나. 나중에 꼬깃꼬깃한 카네이션 받을 상상만해도 마음이 벅차오른다. 매년 아들이 선물해준 카네이션을 모아놓으면 얼마나 감동스러울까. 물론 아들의 존재 자체가 감사이고 행복이지만...  아들아. 아빠는 핸드메이드 카네이션을 원한단다. 편지도 써주면 고맙고..ㅎㅎ



애아빠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abba_gu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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