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들과 함께 한 그림책은 [이파리로 그릴까]입니다.
여러 가지 모양의 나뭇잎과 꽃잎을 모아 그려낸 그림들이 있습니다.
낙엽과 꽃잎으로 그려 낸 사자, 초록색 작은 나뭇잎으로 그려 낸 뱀, 하얀 꽃잎들로 만든 북극곰
함께 보면서 책 속의 그림들을 감상했습니다.
일주일 전부터 저는 낙엽을 모으고 또 모았습니다.
공원에서, 놀이터에서 색깔도 모양도 다양한 낙엽들을 주워서 책 사이사이에 끼워 두었죠.
아이들과 책을 보고 준비해 온 나뭇잎들을 가지고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장수풍뎅이 악어를 나뭇잎으로 꾸며줍니다.
멋진 나뭇잎 물고기도 있습니다.
나뭇잎으로 요정 모자를 만들기도 하고 해바라기를 그리기도 했어요. 아이들 그림과 낙엽, 너무너무 예쁘죠?
소녀 공주와 낙엽 공주가 나타났습니다.
큰 나뭇잎 한 장으로 공주의 치마를 그렸습니다.
빨간 단풍잎은 머리를 장식한 별이 되었고 노란 나뭇잎들은 낙엽 공주의 왕관이 되었어요.
아이들은 멋진 모양의 나뭇잎들을 고르며 놀랍니다.
"선생님, 이 나뭇잎들은 어디서 났어요?" "학교 앞에서 주웠지. 운동장 쪽으로 나가봐. 엄청 많아."
아이들은 나뭇잎으로 만든 작품을 보여주며 자랑하기 바쁩니다.
소중하게 들고 가는 모습도 귀엽네요.
집으로 가는 길, 학교 앞에 쌓인 나뭇잎을 관심을 갖고 한 번 더 보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