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선물

최고의 선물은 뭘까

present. 그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선물을 주는게 선물인 것 같다.

누구나 보편적으로 항상 필요로 하는게 뭐가 있을까… 위로.. 사랑..

나의 엄마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할때 특이한 선물, 아무나 잘 하지 않는 선물을 잘 해주신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서 엄마의 선물에 되게 만족을 많이들 하신다.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고 자란 나도 선물하는걸 좋아한다.

만날때 마다 무슨 선물이 그렇게 툭툭 튀어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선물을 가져다 준 사람이 있었다. 내게 딱히 필요한 건 아니었는데 그냥 본인이 많다고, 자기가 좋아하는 거라면서 내게 주었다. 핸드크림, 손세정제, 텀블러..

그리고 얼마전엔 수술 상담이나 회진 돌때 있으면 좋은 휴대용 받침판?을 선물 받았다.

카카오톡으로 선물하기가 더욱 손쉬워졌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실물 선물을 받는 기분은 좋다.

내가 이제까지 받았던 선물중 최고의 선물은 맞춤 정장 선물이었다.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완전 새로운 경험 그 자체였으니까. 시기적으로도 사회초년생으로 일하기 직전인 국시공부할 때여서 적절했다. 감동이었다. 1000일 선물로 받았는데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을 해주거나 받을 수 있을까 싶었다.

최고의 선물은 경험을 선물해 주는것이다. 돈주고도 살 수 없는 진짜 값진 경험. 선물한 사람이 계속 생각 날 수 있는 그런 지속 가능한 선물... 그런게 최고의 선물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