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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참치 Sep 15. 2022

1년 만에 돌아온 브런치 북 글쓰기

1년 만이다. 딱 지금으로부터 1년 전 글을 쓰고, 1년 만에 다시 브런치를 쓴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정신없었던 1년 차였고, 어떻게든 일에서 벗어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해보려고 글을 썼던 것 같다.(일을 제대로 못하면서).

그러면서 일을 이젠 조금은? 생각이란 것을 하면서 할 수 있게 됐고, 알면 알아갈수록 모르는 것이 점점 많아져 더 글 쓰는 시간에 투자하기가 어려워졌던 것 같다.


자동으로 컴퓨터에서 보내는 알림인걸 뻔히 알면서도, 저 글이 그립다는 말. 그리고 작가라는 말이 참 듣기 좋았다.


본과 3학년 때 나와 결이 비슷한 한의사 친구를 각자 졸업하고 3년 만에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길을 걷다 마주친 카페가 있었다.

"난 주인장의 손때 묻은 저런 카페가 좋더라"


그 친구와 결이 비슷하다고 느껴서 그런지, 나 또한 그런 게 좋았는데 그걸 그렇게 표현한 친구 덕에 알았다. 그 사람만의 고유한 느낌이 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고..


나만의 시선이 담긴 글이 다시 쓰고 싶어졌다. 동시에 전공공부도 놓을 수 없으니 부끄럽지만 내 시선에서 공부한 내용들도 적어보려 한다.


어느덧 브런치는 10회째 브런치 북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제1회를 스쳐가며 보다 4회째부턴 본격적으로 브런치에 흥미를 갖고 글도 읽고, 쓰다가 어느덧 10회 라니.. 시간 참 빠르다. 

이와 비슷하게 클래스 101이라는 플랫폼도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그 역사를 봐왔는데 이젠 수능 인강 강사 고르는 것만큼 강사 고르기가 힘들 정도로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강의를 하고 있다.

글을 열심히 써보려고 글쓰기 강의도 신청해서 들었는데 역시나 글쓰기 강사가 말한 대로 꾸준하기가 제일 어려운 부분이다.


1년 만에 코로나 잠잠해지고 그 여파가 다시 기승을 부렸다 스쳐 지나가는 독감과 같은 게 되고 나서 다시 한번 글을 써보자는 심지에 불을 지펴주는 사람은 역시 나와 비슷한 관심사를 갖고 같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 한두 명이다. 4달 전에 만나게 된 친구와는 서로 시너지가 아주 좋아서 서로 용기를 주고 응원을 해준다.

이번에 다시 쓰려고 하는 글은 총 3가지 파트로 나눠 써보려고 한다.

첫 번째는 이전처럼 연극과 관련하여 이어서 쓸 것.

두 번째는 나의 전공과 관련한 전문지식 이야기들이다.

세 번째는 한강의 다리들, 책, 에세이, 연애 등등.. 신변잡기

이번엔 또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겠지만 다시 한번 시작해보자. 

새로운 마음으로. 초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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