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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본재 Oct 04. 2019

결혼 2년 차, 아이를 낳아야 할까?

정답은 우리 안에 있다.

우리 부부는 곧 있으면 결혼 2주년이다. 여전히 신혼 냄새를 풀풀 풍기며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으로 동고동락하는 중이다. 말이 2년이지,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각기 바쁜 일 때문에 평일에 함께 저녁을 먹은 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고 직업 특성상 주말 이틀을 함께 온전히 쉬었던 건 2년 중 절반 정도 된다. 그렇다 보니 결혼을 해서도 둘이 함께 있는 시간은 애틋하고 소중하기만 하다. 이런 우리에게 고민거리를 던져준 것은 바로 아이 문제였다. 주변의 결혼한 친구들이 하나둘씩 아이를 낳고, 그 아이들이 쑥쑥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에게도 아이를 낳는 것이 언젠가는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처럼 무겁게 다가왔다. 사실 둘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결혼 생활인데 말이다. 불과 결혼 초기만 해도 아이에 대한 부담감이 전혀 없었다. 심지어 시어머님께서도 아이를 낳는 건 순전히 두 사람의 선택이지 부담을 느낄 필요는 전혀 없다고까지 말씀해주셨다. 얼마나 감사한 말이었던지.



해당 글은 <결혼은 현실이라죠? 저는 입 냄새 같은 거라고 말해요> 책으로 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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