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김진명의 "글자 전쟁"을 읽고
저는 역사를 처음 기록한 이들의 특권을 질투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담의 갈비뼈 하나를 떼어 이브를 만들었다는 구약의 기록은 해부학을 인체에 갖다 대기 전까지는 남자의 갈비뼈가 여자에 비해 한 개 적다고 믿었고,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 사람들을 처벌했습니다. 저는 한두 사람이 자신의 사상에 따라 가감 첨삭한 기록을 신앙처럼 좇지 말고 과학으로 검증하자고 제안합니다. 공자와 사마천은 은나라를 한족의 나라로 기록했으나 고고학은 이 나라가 동이족의 나라임을 뚜렷이 가리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