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각과 시각
깨달음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도달해야 할 목표일까요,
아니면 본래 갖고 있었던 어떤 것을 다시 기억해 내는 일일까요?
우리는 흔히 깨달음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노력하고, 정진하고, 수행하고,
마침내 얻어내는 것.
하지만 《대승기신론》은 전혀 다른 말을 합니다:
“깨달음은 처음부터 있었다.
다만, 그것을 잊었을 뿐이다.”
이 선언은 대승불교의 철학을 관통하는 전환점입니다.
깨달음은 획득이 아닌 회복,
진리는 도달이 아닌 현전(現前)이라는 것입니다.
眞如不變,常住不動,本覺常有。
(진여불변, 상주부동, 본각상유)
→ 진여는 변하지 않으며, 항상 머물러 있고,
본래의 깨달음(本覺)은 언제나 존재한다.
眾生迷故,不知不覺。由此生妄,故有時覺。
(중생미고, 부지불각. 유차생망, 고유시각)
→ 중생은 미혹하여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며,
그로 인해 망상이 생기고, 그래서 때로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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