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역의 윤리, 끝까지 간다는 것 — 현장의 번역 철학
진리는 단어 안에만 있는가? 아니면 문법, 구문, 맥락, 침묵 속에도 있는가?
현장은 그 모든 것을 옮기고자 했다. 그는 단지 '말'이 아니라 '말해지는 방식'까지 번역하려 했다.
그리하여 우리는 번역된 경전 속에서 인도어의 구조, 개념, 장황함, 논리까지 만나게 된다.
7세기 당나라는 제국의 학문과 행정이 통합되는 고도화된 사회였다. 현장은 이러한 국가 체계 안에서 번역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그는 나란다에서 체득한 인도 논서의 철학적 구조와, 산스크리트어의 구문론적 정합성을 그대로 옮기려 했다. 그의 번역은 단순한 신앙서가 아니라, 철학자와 학자가 연구할 수 있는 텍스트를 목표로 했다.
현장은 의역을 경계했다. 문장을 가다듬기보다, 원문의 구조와 논리를 유지하는 것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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