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안 Oct 28. 2020

선우정아가 사랑한,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스타가 사랑한 최고의 가사 > with 선우정아

 

          

<선우정아는 1985년 생으로 지금 서른다섯 살이다. 음악적 내공이 더 깊이질 시기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 :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의 선우정아 공식 홈페이지 >     


최근 10년 동안 한국 가요계에서 주목을 받았던, 가장 재능 있는 뮤지션을 한 명 꼽으라면 단연 선우정아다. 선우정아는 장르와 씬에 구애받지 않는 음악을 하다. 다시 말해서 록, 재즈, 팝, 알앤비, 힙합, 하물며 일렉트로니카까지, 정말 다양한 장르에서 빼어난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뮤지션이다.      


일반적으로 한 뮤지션이 록, 발라드, 힙합 등 특정 장르 하나에만 집중을 해도, 별처럼 많은 음악들 사이에서 대중성과 음악성 측면에서 자신만의 확고한 위치를 갖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선우정아는 그 모든 장르의 음악을 그저 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매우 뛰어나게 한다.      


선우정아가 한국 음악계에 데뷔 앨범을 발표한 것은 2006년이었다. 그러니까 벌써 15년 차 중견가수의 위치에 있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선우정아가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은 것은 2013년에 그녀의 정규 2집 앨범 <It's Okay, Dear>가 발매되고 나서부터다.      


이 앨범으로 선우정아는 한국 대중음악상 11회 시상식에서, 장르 분야 최우수 팝 음반상 / 종합분야 올해의 음악인상, 이렇게 2관왕을 차지하면서, 실력과 음악성을 확고히 인정받았다.     

 

그녀의 소속사인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의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그녀에 대해서, “여러 장르의 음악을 비틀고, 뒤섞고, 때로는 가볍게 뛰어넘어 재창조하는 자유로움, ‘실험적’이라는 딱딱한 단어로는, 미처 다 설명할 수 없는 뮤지션”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녀가 갖고 있는 보컬리스트로서의 파워와 호소력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자신의 목소리를 능수능란하게 다루어 연출하는 그녀의 보컬은, 음악 본연의 ‘맛’을 극대화시키는 동시에, 정형화되지 않은 자유분방함으로 파격을 만들어내기도 한다.”라는 평가에 아무런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2000년대 한국 음악계가 찾아낸 보석 같은 목소리의 소중한 뮤지션이다.      


라디오를 통해서 음악을 많이 듣는 청취자가 아니라면, 선우정아라는 뮤지션에 대해서 낯설어 할 수도 있는데, 자 그럼, 선우정아의 음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뭘 들어보면 되는가? 물론 그녀를 세상에 본격적으로 알린 선우정아 2집이다.      


---------------(아래 기사 링크에서 계속됩니다)-----------





작가의 이전글 사랑스러운 냥이였던 [키키]와 순천시의 길냥이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