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울 때 쓰는 글
오송에서 제천 가는 ITX를 타고 가고 있다. 중간에 연세 지긋한 어르신이 앞 좌석 창가에 앉았다. 건강과 보증 등 알고 싶지 않아 정보가 궈에 카랑카랑한 목소리와 함께 들린다.
역무원이 지나쳤지만 그때는 열차소음이 커서 그런 건지, 어르신이라 그런 건지 그냥 지나친다. 내 작은 손짓이 보이지 않아서 그런가 그냥 지나간다. 11시(?) 어쩌면 그 이전부터 시작된 통화는 11시 20분인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에어팟을 귀에 꽂고 음악을 들어도 말소리가 들린다. 23분 음성역을 안내라는 소리가 나온다.
옆자리에 표를 끊은 지인에게 서비스콜을 불러달라고 했는데 10분이 지났지만 응답이 없다. 외부에서 KTX 연락을 하려 해도 탈출할 방법이 없다. 다음에는 귀마개를 꼭 구비해야겠다.
P.S 글이라도 써야 마음이 풀려서 쓴 글이다. 앞자리 할머니, 역무원을 비난하는 글이 아니다.
https://youtu.be/NDBgy0auCTk?si=X7jSes5il9ieUj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