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태 유튜브 댓글 관찰 일지 — 4주 차 BBQ

댓글 읽기 - BBQ 황금 올리브 치킨

by cooln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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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만 개가 넘을 때, 관찰일지를 기록한다.

댓글 하나 다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로그인을 해야 하고, 뭘 써야 할지 고민되고, 막상 쓰고 나면 누가 볼까 싶다. 유튜브 댓글 1만 개는 수백만 명이 보고 그중 실제로 손가락을 움직인 사람들의 숫자다. 그래서 이 글은 조건이 하나 있다. 매주 금요일 올라오는 김선태 홍보 영상이 화요일 기준 댓글 1만 개를 넘겼을 때만 쓴다. 이번 BBQ 홍보 영상은 닷새 만에 2만 1천 개를 넘겼다.



제품을 팔지 않고 기업을 홍보한다



이 채널에는 할인 코드도, 구매 링크도 없다. 충주시 유튜브 때와 같은 구조다. 특정 제품을 소개하되 판매는 하지 않는다. 브랜드 전체를 기억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BBQ 영상도 마찬가지였다. 황금올리브치킨을 소개했지만 "지금 시키세요"는 없었다. 대신 사람들이 오래 품어온 불만을 꺼냈고, 그 불만을 웃음으로 바꿨다. 한 시청자의 댓글이 정확하다. "광고인데 기업 신뢰도가 더 올라가는 홍보."



5분 안에 딱 두 가지만 기억하게 만드는 법



영상이 끝나면 전부 기억나지 않는다. 그런데 황금올리브치킨과 점바점 이슈는 이상하게 남는다. 전부 기억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딱 두 가지만 남기는 것, 그게 핵심이다. 댓글에서도 패턴은 반복됐다. "광고 보고 황올 시켰다", "오늘 저녁 비비큐로 결정." 정보가 아니라 감각을 심었고, 그 감각이 행동으로 연결됐다.



불만을 유머로 바꾸는 센스 — 점바점과 의결권



"올리브유를 안 쓴다는 소문이 있다." 회장이 "15배 비싸지만 51% 쓴다"라고 답하는 순간 김선태가 "의결권이 있겠네요"라고 받아쳤다. 불만이 유머로 전환되는 장면이었다. 점바점 담당자를 바로 소환한 것도 같은 방식이었다. 이번 영상의 마지막 30초는 달랐다. 충주 학생들이 교복 입고 치킨을 뜯는 모습 — 1000마리 기부가 실제로 이행됐다는 증거였다. "서울 가서 치킨 삥 뜯어와서 고향 후배들 먹이는 선배"라는 댓글이 전부를 말한다. 아직 공무원 티를 못 벗은 건지 "관내(관할구역 내)"라는 표현이 슬쩍 등장한 것도 시청자들이 놓치지 않았다. 밈을 잘 활용한다는 게, 외줄을 타는 것처럼 한 번만 삐끗하면 다시 올라오기 어렵다. 아직까지는 조회수도 댓글도 반응도 좋다. 줄을 잘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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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유튜브 댓글 관찰 일지 — 매주 금요일, 댓글창을 읽습니다.


01. 2주 차까지 김선태 유튜브 댓글 관찰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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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김선태 유튜브 댓글 관찰 일지 — 3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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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김선태 유튜브 댓글 관찰 일지 — 4주 차 B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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