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3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어 있는 그녀 옆에서,
자꾸 부러움을 느끼는 내가 주책스러워 민망하다.
아줌마가 풋풋한 아가씨와 어울리면,
평소에는 결혼이란 테두리에 안정적으로 들어와 있다는게 속으로 안도가 되면서도,
오늘같은 경우에는 마냥 외로워진다.
머 어쩌겠나...난 아줌마인걸...
'미 비포 유'가 영화로 나온다던데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눈물 콧물 짜내는 그런 소설책이나 찾아서 빠져야지.
이래서 아줌마들은 송중기나 태양의 후예에 집착할 수 밖에 없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