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6.
최군의 팩트폭력으로
촘촘하게 짜인 니트 사이의 구멍으로
내 산뜻한 기분은 숭숭 날아가고...
하루의 시작하는 아침이라서
자꾸 내 허벅지 굵기에 감탄하는 녀석에게
이렇게 다시 말했다.
"있잖아. **아. 아침부터 너의 말 따위로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은데? 네 자리로 들어가"
그리고 나는 애써 담담하게
내 자리에 앉아 컴퓨터를 켰다.
그러자 옆에서 날 지켜보던 최군의 대답.
"어우. 앉으니까 더 두꺼워!!!"
최군.
들어가라고 쫌!!!
+
이제 바지 입고는
출근 안 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