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8.26.
신곡이 발표 된 날,
태풍으로 휴교였다.
하루종일 집에서 아이들과 있었다.
머 핸드폰으로 어떻게든 바로 들을 수 있었지만,
뮤비를 보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렇게 대충(?) 신곡을 맞이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기다렸다.
아이들은 모두 잠들어 고요하고
그 누구도 나를 방해할 수 없는 그런 밤을.
설레이는 마음으로 샤워를 정갈하게 마치고
내가 좋아하는 암체어에 편안 앉았다.
이어폰 꽂고 뮤비 플레이.
이번 곡은 지금까지 진행해온
Love yourself 앨범 시리즈의
'최종판'이라고도 할 수 있어 더 궁금했다.
'IDOL'의 메세지는 역시 방탄다웠다.
내가 나이기에 행복하다.
니가 머라고 '어쩌구저쩌구 떠들어' 대도
난 그냥 I do what I do.
어찌나 그 메세지가 얄밉도록 방탄스러운지.
게다가 그 흥겨운 멜로디와 가사는
머리속에서 자동으로 무한 반복이 된다.
아이돌 뮤비에서 지민이 사진 캡쳐해봄.
귀여우면서도 춤을 출 때엔
고혹적인 눈빛으로 돌변하는 이 요물.
지민아,
누나가 항상 응원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