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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숑로제 Jun 08. 2016

'아가씨'는 누구와 보는 게 좋은가.

2016. 6. 7.





여동생과 단둘이 '아가씨'를 봤다.

하마터면 이 영화를 남동생, 여동생 부부, 그리고 신랑과 다 같이 볼 뻔 했다.

다들 피곤하다며 캔슬하고 결국 여동생과 나만 보게 되었는데...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에 대한 감상을 적는 것은 매우 망설여지는 일이다.

더군다나 '아가씨'처럼 핫한 영화라면 더욱 그렇다.

이 영화를 볼 예정인 사람에게는 스포일러가 될것이고,

볼 계획도 없고, 보고 싶지도 않은 사람에게는 내 감상이 무척이나 따분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엊그제 부터 자꾸 마음속에 삐져나오는 장면에 대한 설명은 꾹꾹 눌러 마음 한켠에 접어두겠다.


이 영화는 무척 야하다.

포르노 만큼이나 파격적이다

하지만 포르노보다 더 야하다고 장담한다.

왜냐하면 모두들 '헐..'하며 

입을 다물지 못하는 그 장면에 

절절하고 쫄밋한 사랑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살 떨리게' 야하다. 



+

그리고..

흠흠..

혹시 볼 계획이 있으신 분은.

동성과 보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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