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나들이 (오키나와 07)

버스 타고 나들이 가기

by 밴쿠버 포테이토
01-07-01 만자모.jpg 만좌모

한 달간 대부분의 시간은 나카도마리에서 보냈지만, 가끔 버스를 타고 놀러 나가곤 했다. 살방살방 나들이 갔던 몇 장소를 되돌아본다.


'만좌모(만자모)'


오키나와 여행 코스에서 빠질 수가 없는 만좌모이지만, 나는 이번에 처음 가봤다. 너무 유명하거나 당연한 곳은 언젠가 가겠지 하며 우선순위를 낮추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동선이 맞지 않는 등 다양한 이유로 계속 계획에서 제외되는 곳들이 있다. 만좌모가 그랬다. 이제는 시간이 넘치게 되었으니 드디어 한번 가보자! 하며 버스에 올랐다.

01-07-02-1.jpg 만좌모 입구
01-07-02.jpg 언덕 위에서 보이는 탁 트인 뷰

만좌모는 역시나 유명한 이유가 있었다. 풍경도 정말 멋지고, 잘 가꾸어진 관람 장소이다. 시설과 루트가 잘 안내되어 있다. 역시 오키나와 대표스팟 다운 멋진 뷰를 보여주었다. 사진으로 담기 어려운 확 트인 개방감이 대단했다. 다들 가보는 곳이 역시 좋긴 하더라.

관람 코스를 돌고 나서 매점에서 먹은 아이스크림도 맛있었다.

01-07-03.jpg




'네오파크 오키나와'


나는 동물원과 식물원을 좋아해서 여행을 가면 동식물원은 최대한 가보는 편이다. 하지만 오키나와에서는 츄라우미 수족관 외에 다른 곳을 가본 적이 없었다. 어느 날 갑자기 동물원을 갈까 싶어, 나고에 위치한 '네오파크'를 가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 이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버스 타고 나고로 올라가는 길 풍경에 넋이 나가 있었다.

버스를 타고 가는 길, 뛰어들고 싶은 바다.

버스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야 했다. 마을의 정취를 즐기며 걷기 좋은 날이었다.

01-07-04-01 네오파크 걸어가는길.jpg 버스에서 내려 걷는 마을 길
01-07-04-02 네오파크 걸어가는길.jpg 한적한 마을 풍경과 티 없이 맑은 날씨에 기분이 좋았다.

마을은 한산했고, 탁 트인 오르막길을 걸어 네오파크에 도착했다.

동물원은 생각했던 것과 다른 점이 있었는데, 바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새들이었다. 들어가자마자 이게 뭐야 하고 놀랐지만, 곧 안정을 찾고 갈 일을 갔다. 걸어가면 새들이 쫓아오기도 한다. 너무 놀라지 말고 갈 길을 가면 된다.

01-07-05 네오파크.jpg 새 방목형(?) 동물원 네오파크
사람을 따라오기도 한다.

관람 코스 마지막에는 너무 귀여운 래서팬더가 있는데,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귀여운 래서팬더

다양한 동물들이 있지만, 나머지는 다른 동물원과 비슷했다. 천천히 잘 본 후 마을을 내려와 다시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저녁에도 날이 참 좋았다.




01-07-08 저녁 노을.jpg 보고만 있어도 좋은 늦은 오후의 풍경

일정을 마치고 집에 들어왔을 때, 해가 지며 어둑해지는 이 시간의 풍경과 느낌이 참 좋다. 방에서 레드 와인을 한 병 따고, 드라마를 보며 천천히 저녁을 보냈다. 오늘도 좋은 곳에 있어 행복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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