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홍선영 Feb 12. 2023

힐링은 자존감과 자족감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시작한다

 워라밸의 삶을 꿈꾼다. 시간과 부 마음의 여유를 모두 갖고 살기를 기대한다. 현실은 이 모든 것을 갖고자 서두르는 삶을 살아왔다. 40이 되면 철학자가 되는지? 가끔 이런 삶이 맞나? 왜 이렇게 살아야 하지?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맥 빠지는 기분을 느낀다.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찾으면 부가 나를 떠나고, 부를 찾으면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흘러가니 스스로의 기준 없는 삶을 살아간다면 얻는 것 없는 삶이 될 수도 있겠다.      



 인생 해탈의 경지에 이르렀는지는 모르겠으나 돈보다 중요한 것은 소중한 것들을 지키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떠올려본다. 가족, 일, 재능을 성장시키는 것, 종교, 등이 있다. 나에게 지속적인 행복감을 주는 인생의 소중한 보물들을 지키는데 돈도 필요하지만 그 보다 지금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자라는 아들과의 여행은 지금 아니면 기회가 별로 없다. 중고등학생이 되면 부모와 여행을 가고 싶어도 자기 생활이 있으니 할 수 없다. 지금 여행을 떠나고 함께 행복할 수 있는데 미래의 너를 위해 엄마는 돈을 벌겠다고 시간을 함께 하지 않는다면 슬픈 일이다. 


  지금 현재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데도 소중한 것들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아쉬워할 날이 온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돈을 버는 본질이 무엇인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것 아닌가? 그러려면 현재에 충실해야 한다.      



  현재에 충실하며 몰입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기준이 확실해야 한다. 요즘 온라인상의 인기 강좌는 돈 벌 수 있다고 강조한 강좌 들이다. 수많은 강사들이 자신이 월 얼마를 벌고 있다고 온라인에 오픈하며 수강생을 모은다. 자신의 월 수입을 드러내면 남들이 존경심을 가질 것이라 생각하는지 모르겠으나, 그들 말고 내가 만족하는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야 한다. 


  누구나 100억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본인의 경우에도 만약 더 많은 돈이 있어야 만족한다면 일을 크게 벌였을 것이다. 본인이 만족하는 수준은 지금의 수준에 조금 더 열심히 하는 정도이기에 혼자 1인 기업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자신만의 삶의 균형에 만족하는 자족감이 있기에 남들과 비교하며 자존감이 떨어지거나 하지 않는다.      


 당신은 자신만의 만족하는 삶의 기준이 있는가? 지금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그 소중한 것을 지키는 것이 삶의 본질이라면 당신만의 삶의 기준은 무엇인가? 더 높은 곳을 향해 성장하는 것은 맞지만 자신에게 만족하는 자족감도 필요하다. 그래야 자존감이 생긴다. 자족감과 자존감이 있는 삶. 이것이 힐링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부족함을 느끼는 결핍의 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