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바로 산다는 것
브런치에서 연락이 왔다.
'구독자들은 꾸준한 글을 쓰는 작가님에게 더 친밀감을 느낀다고 해요.'
요즘의 일상에 대해 하고 싶은 말들이 머릿속을 헤매고 있지만, 정리되지 않아 미루던 차에 25년을 맞이하는 심정을 표현하고 싶어 브런치에 들어왔다. 그래도 일기처럼 속마음 표현하기 편한 곳이 브런치이니, 최근 느끼는 답답함과 불안감을 적어보려 한다.
지난 12월부터 지금까지 2달여 동안 느낀 건
'똑바로 살아야 한다.'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이 누군가에게는 부정이고, 믿기 힘든 자극적인 이야기들을 기정사실인 것처럼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들 사이에 사실과 가짜를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원하는 건 사실을 받아들이고 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다.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지 못하면, 나 또한 가짜에 휘둘리게 된다는 두려움을 느꼈다. 이런 두려움은 아침에 여러 종류의 신문을 읽으며 시작하는 루틴을 만들고, 접하는 소식들이 정말 사실인지 여러 확인을 하는 등 나름 균형 있는 정보를 얻고자 노력하게 한다.
가짜 정보에 눈이 가려져 나 또한 거짓을 사실로 알고 나서지 않으려면 삶의 철학과 소신이 있어야 한다. 타인의 말에 맹목적으로 휘둘리지 않으려면 기준이 있어야 한다. 자신만의 소신이 없다면 자극과 유혹에 흔들리게 된다. 삶의 철학과 소신은 받아들임에서 시작한다. 넓게 그리고 멀리 바라보며 받아들여야 자신의 의견이 만들어진다.
똑바로 사는 것이 이리 어려운 일일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