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울이다
그리고 아침 출근시간
높은 인구 밀도를 느끼게 되는
지하철 안으로 몸을 구겨 넣었다
싸다
매일 높은 유류비로 고민하는 날과
대비되는 날이다
휘발유 1리터로 서울오기
재밌다
모두가 지하철로 향하는 시간
나는 지하철에서 내려걸었다
마치 연어처럼 거슬러 올라갔다
교육장으로 가는 길
교복을 입은 어린 친구부터
바쁜 걸음을 하는 직장인
화이팅
회사에서 잠시 멀어져
땡땡이를 친 거처럼
마음이 가볍고 설렜다
아 커피를 사러 가야지
조금 더 걸으면
작은 블록이 쌓인 골목에서
끊임없이 사람들이 쏟아져 나온다
작고 네모난 원룸촌
아이고
아침에 기지개를 켜며
구겼던 몸을 피는 사람들
안타까움부터
응원하는 마음까지
다양한 감정이 아주 빠르게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