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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예진 Mar 03. 2016

사랑이란 무얼까요

사랑이란 친절한 것인 줄만 알았지요


사람이 자라기 위해

해와 달, 비바람과 겨울까지 건너야

어렵사리 한 살을 먹는데

나는

사랑이 그저 해같은 것인 줄만 알았지요


찬 겨울을 여러 번 지나고

내 안의 비바람과 돌들이 부딪히며

결국에 한 세상을 이루는데

당신의 세상엔 따뜻한 해만,

예쁜 꽃만 틔워주고 싶었거든


그것은 나의 욕심

자연이 말해주듯

우린

한 살을 지나기 위해 고군분투 해야합니다


아 사랑은 매순간 구해야 할 지혜

사랑에도 언어가 있다면

나는 그 언어를

평생 배워가야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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