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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퀘벡 짐은 처음이지?

새로운 짐(Gym) 등록하기

by 코리디언

연재를 시작하며...

새로운 Gym에 갔다.


입구에 서 있는 마네킹땜에 놀랬다. 캐네디언들은 참 패션에 관심이 없는듯 하다



그전에 다니던 Gym은 가격은 지금 짐가격의 4분의 1 정도로 싼 곳이었는데 늘 기계들이 고장 나 있었고,

칼리지( college) 옆에 있던 탓에 어린 칼리지 학생들이 많아 왔다.

짐(Gym)에 오는 인종도 다양한 만큼 냄새들도 각각 다양하게 심했다.

남들에게도 물론 나에게서 마늘 냄새로 취하겠지만 말이다.

남편은 이 젊은이들의 바이러스 때문에 매번 짐(Gym)에 다녀올 때마다 감기몸살을 앓았다.

그렇다고 이런 상항을 불평할 만큼 매일매일 열심히 다닌 건 아니다.

가뭄에 콩 나듯 그렇게 다녔다.

그러니 짐을 다닌다고 막 건강해지는 느낌은 없고, 그냥 내 마음에 안심을 위한 건강보험 같았다.


흔한 Gym 내부- 그래도 쾌적해서 좋았다.


그러나 브런치를 하고 나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나는 나 자신이 얼마나 저질 체력의 소유자인지 알게 되었다.

보조 식품을 먹고, 커피 같은 기호식픔의 카페인 빌어서 버텨 보긴 했으나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은 되지 않을 것 같아 고민하고 있어던 중에 아들이 생일 선물이라며 짐(Gym) 사용권을 사 주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비싸다.

그도 그럴 것이 다운타운의 맨 꼭대기에 위치해 있으며, 시설이 깨끗했다.

안내 데스크에도 직원이 있었고, 락커룸에는 사우나까지 겸비되어있었다.

퀴퀴한 땀냄새 따위는 나지 않았다.

사람들도 쾌적할 정도의 숫자여서 기계를 사용하기 위해 기다려야 할 필요도 없었다.

맘에 들었다.

이제 일주일에 두 번은 돈이 아까와서라도 규칙적으로 가서 운동하기로 아들과 약속을 했다.


샤워실과 사우나실 -3명들어가면 꽉 찬다. 정말 숨막히는 곳이다.
운동하면서 자신들의 목표를 스티키 노트에 적어서 붙여놨다. Good Luck!


운동을 시작하면서 글 쓰는 습관도 조금 달라졌다. 글을 쓰는 것도 그냥 일주일 내내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하는 게 아니라, 규칙적으로 날짜를 정해놓고 글을 쓰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 같았다. 그래서 연재를 시작했다. 사실 나는 규칙적으로 일을 하거나 마감날을 맞추는 압박감 같은 스트레스를 잘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동안 브런치에서 연재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며 일단 시작해 놓고 보니, 그 시작이 나에게는 큰 도전이자 응원이 되었다.


연재를 시작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positvepotato


물론 지금도 자신이 없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몇 명 안 되지만 독자들의 ‘좋아요’와 댓글을 받으며 점점 더 동기부여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그렇다면, 내 글을 찾아주시는 독자들을 위해서, 연재를 잘 마치기 위해서라도 운동을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 든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고, 그 체력을 바탕으로 규칙적인 글쓰기도 가능해질 것이다.


그렇다. 모든 일은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이든, 글이든, 아니면 일상적인 습관이든 규칙적인 일정과 반복이 있을 때 우리는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아무리 좋은 목표와 계획이 있어도, 그것을 꾸준히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운동도, 글쓰기도, 다른 모든 일도 규칙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는 법이다. 하루하루 꾸준히 해 나가는 작은 습관들이 결국 큰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내가 지금 체력을 기르고, 글을 쓰고, 규칙적으로 일정을 지키는 것은 나 자신과 타인에 대해 약속을 지키는 일이며, 내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다. 그리고 그걸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바로 나 자신을 강하게 만들고, 더 나아가 내가 목표한 일들을 이루어 나가는 방법이다. 매일 조금씩 규칙적으로, 자신을 위해 해 나가는 일이 나중에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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