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이기는 방법
연일 높은 기온으로 인해 무더운 날씨
거기다 습기 먹은 바람과 물먹은 담요같이 내려앉은 구름으로 찜통같이 더운 여름.
푹푹 삶아지는 느낌이 드네요.
작가님들 계신 곳은 날씨가 어떤가요?
너무 더운 날씨 때문에 정신까지 혼미해지는 아침이네요.
날씨가 더우니 2년 전에 텍사스를 방문했을 때의 더위가 생각나네요.
잠시만요. 커피를 내려야 할 시간
오늘의 커피와 이야기는 미국 중남부 텍사스 달라스로 갑니다.
시댁 큰 조카가 결혼하다는 소식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텍사스행을 결정했죠.
조카 Chloe 이는 제가 결혼하기로 하고 인사드리러 큰 형님댁을 방문했을 때 초등학교 3년의 보조개가 예쁜 아주 귀여운 소녀였었는데 어찌나 친절하던지..
너무 사랑스러운 조카이지요.
결혼 후에도 언제나 제게 먼저 다가와 ‘작 작은 엄마 ‘라는 별칭도 만들어 주었답니다.
다들 그렇듯 세월이 지나 이 작은 소녀가 결혼을 한다 하여 온 집안 식구들이 텍사스에서 대동단결하였거든요.
6월의 텍사스, 그중 달라스의 날씨는 실내를 벗어나 걸어 다니기에도 너무 버거운 날씨였어요.
다행히 결혼식을 잘 마치고, 오래전 소식이 끊겼던 대학 선배와도 연결이 닿아 좋은 추억을 나누고, 가족들과도 짧은 여행을 하고 돌아왔죠.
이런 날씨에도 사람이 살 수 있구나 싶던 달라스.
오늘 아침 그 텍사스의 날씨에 대한 기억을 소환하니 이곳의 날씨를 견딜 수 있을 것 같네요.
이것이 오늘 제가 더위를 이기는 방법이에요.
옥수수, 고구마 삶아서 든든히 속을 채우고 하루를 시작하려 합니다.
Howdy! 미국 남부식 인사
Howdy is an informal salutation in English, often used in the Southern United States. Originally a shortened form of the inquiry How do ye? it was first used in Southern England in the 18th century.
커버사진출처:DFW craft sh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