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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디언 Aug 09. 2024

브런치, 노트하며 읽다.

글쓰기 공부

이틀을 꼬박  글만 읽었다. 

브런치 작가가 되고, 글을 쓴지도 이제 6개월이 되어가지만, 난 아직도 초보이고, 라이크와 댓글에 목말라하는 초보중 왕 초보작가이다. 늘지 않는 구독자 수와 0개인 댓글로 인해 고민이 되기 시작하고, 나의 글에대한 스스로의 평가를 해야하는데 무지한 탓인지 어디가 틀리고 맞는지, 어떻게 글을 개선해야할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고민하는 중 과거의 한 사람이 생각났다.

부자가 되고 싶어서 부자들은 뭐 먹고 사나 궁금하다며 강서구에 살다가 강남구 언저리인 강동구로 이사간 동네 애기 엄마가 생각났다.  이사간 지 2-3년이 지났을까? 세련된 옷차림으로 다단계 판매원이 되어 나를 찾아온 그녀. 강남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해서 부자들이 뭐 먹고 사는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  결국 그녀는 그렇게 가기 싫었던 경기도로 이사를 갔다고 들었고, 그 후로는 그녀의 소식을 모른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는 옛말이 있다.(이게 여기에 맞는 말인지??)

하여 브런치에서 그래도 제법 인지도도 있고,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고수 작가님들은 어떤 글을 쓰시나 궁금하고 배우고 싶어서 브런치 굴에 들어가기로 했다.

브런치 굴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크고, 그 안에 있는 글들이 너무 많아서 놀랐다.

며칠을 고민하면서 브런치 글쓰기 코치 카테고리에 들어가 브런치 왕 선배들의 글들을 찬찬히 꼼꼼히 자세히 읽었다. 


그러던 중,

“보석같은 작가님들을 소개합니다”라는 매거진을 쓰신 '청년 클레어 작가님이 나를 언급하셨습니다'라는 알림이 뜨면서 나는 조금씩 길을 찾게 되었다. 


가슴이 설렌다. 나를 언급했다고? 마우스를 클릭하며 글을 찾아가는 것은 마치 낯설지만, 설레는 골목길을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어머! 내가? 진짜네!



그렇게 알고리즘처럼 언급하신 작가님들을 찾고 따라가다보니

밑줄 긋는 브런치 생존기” 연재 글과 김별 작가님의 ‘마이 브런치 다이어리’ 중에 ‘브런치 밑줄그으며 읽기’ 연재글을 읽게 되었다. 






나의 글 쓰기 수업은 고3때 수능에 논술을 준비하며 작문시간에 글쓰기한것이 고작이다.

그래서 나름 공부가 필요하다 느낀 시점에서 좋은 작가님들이 짠 하고 나타나신것이다. 

하나님 만세!다

이분들의 작품은 원채 많아서 다 읽지는 못했지만, 이틀 꼬박 앉아 글쓰기에 대한 글들을 노트에 적어가며 글을 읽었다. 

하여 이번 글의 제목을 ‘브런치, 노트하며 읽다’로 정한 것이다.

글을 쓰려면,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이 많은 분들의 동일한 의견이다. 

귀한 작가님들과의 만남이 있는 브런치는 나의 새로운 놀이터가 되었다. 

브런치에 적합한 글을 쓰는 훈련과 읽기 훈련은 나의 새로운 습관이 될것 같다.


글 공부하느라 화면을 오래 본 탓에 눈도 뻑뻑하고 목과 허리도 뻐근하다. 

그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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