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은평구 수색동을 연결하는
속칭 '토끼굴'.
박중훈이 나온 영화 <체포왕>에 이 터널을 자동차가 질주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사 후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데
일산에서 출발한 버스가 우리 동네를 거쳐
화전, 항공대 앞을 지나 수색역에 이르면 내린다.
그래서 가끔씩 이 터널을 지나 상암동 DMC까지
걸어간다.
터널 이쪽과 저쪽의 풍경은 너무 다르다.
수색은 여전히 1980년대 느낌...
상암동은 각 방송사 건물과 첨단 시설들이 들어선 신도시..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는 것 같다.
터널 안은 비현실적인 공간,
날마다 신기하다.
2012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