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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omi Sep 07. 2022

꿈이란 그 낯선 단어

아직 꿈꿀 수 있는 나이, 삼십대

누군가의 글을 보고, 내가 꿈을 갖고 살아간게 언제였던지 낯설었다.

그도 그럴것이 지금 나는 현실과 타협하여, 그냥 주어진 하루를 최대한 감사하게 보내는 것을 목표로 살아가고 있다.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소회사의 대표에게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내 불투명한 미래는 어떻게 될까?

고민했던거 같은데...

지금이 나아졌다는 것은 아니지만..지금도 일이며 미래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그래도

그때보다 새치를 가장한 흰머리가 늘어났고, 체지방도 조금은 늘어나긴 했으며, 벌어놓은 돈은 그닥없다.


그래도 그때보다 조금은 더 안정된 직장과 좋은 동료들과 일을 하고 있으며

흰머리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그 때보다는 덜하며

체지방도 심각하게 늘어나진 않았으며 규모있게 돈을 쓰며 저축도 계획대로 살뜰히 하고 있다.



다만, 꿈이라는 그 단어가 이제는 참 낯설게 보인다.

삼십대 후반이라는 아니, 딱 그 중간에서 삼십대도 마흔도 아닌 그 중간에서 생각이 많아지고,

어떤 틀에 갇혀서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지도 모르겠다.


무조건 많이 읽고, 많이 써보고, 많이 경험해보고 싶었다.

조금 손해를 본다고 하더라도, 다 글감이 되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여기며

고생하며 그 경험을 사고 있다고

생각하며, 경험이 자산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막상 돌아보니.. 없긴 없다.

현실이란 틀에 내가 나를 너무 가두었나? 40대에 어떤 분의 독백 글을 보고 나닌..아직도 난

무엇인가를 꿈꿀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하니... 여기서 안주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루지 못한 꿈을 마음속에 품고, 40대를 맞이하느나... 후회 없이 도전하고, 후회 없는 나의 삼십대를 꿈꿔야지!



그래도, 삼십대 초반의 나는 유럽 땅을 혼자 여행하며, 많이도 경험해보고 느껴보고 도전했는데

코로나 이후로 진짜 뭐가 없긴 했다.


서서히 다시 가동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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