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

본질

by 이상현


일본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을 처음 접했을 때의 충격이란. 얼마 되지 않는 페이지를, 그 어떤 책 보다, 한 장 한 장 아끼며 읽었던 기억이 난다.

어린 시절부터, 결국 자살해 생을 마감하는 그날까지 다자이 오사무가 바라본 세상은 어떤 세상이었을까.

말해서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그 세계와 지금 내가 속한 세계는 별반 다르지 않은 같은 인간의 세상일 것이다.



바람에 몸을 얹어 하늘을 날다가 맞바람에 눈이 시리거나 흔들리는 날, 바람의 방향을 정할 수 있는 존재는 오직 나 하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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