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의 밤.
어렸을 적, 해가 진 밤.
눈을 감으면 반짝반짝 빛나는 별들이 나에게 다가왔어.
그 별들 중 하나의 별은 산타를 만나게 해주었고,
또 다른 별은 바다 위의 해적선에서 마치 피터팬이 된 것처럼
넓고 넓은 바다를 항해할 수 있게 해주었어.
그렇게 그 많은 별들은 나에게 해맑은 미소를 주며 반짝였어.
지금도 눈을 감으면 어렸을 적만큼은 아니지만 별들이 아직 존재하고 있어.
그 별들은 나에게 다가오지도 않고 멀리 가지도 않고
향기를 내며 유혹하고 있어.
그 향기를 맡아. 향기에 취한 나는 눈을 감고 다시 별을 바라봐.
그리고 별의 빛을 따라 한발 한발 걸음을 옮기는 나를 나는 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