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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엉 Jan 16. 2022

한 놈만 팬다.

커버레터(cover letter) 도입기(1)

퇴사 한지 29일


회사를 다니던 사람이 직장이나 직업을 바꾸는 것 즉 '이직'과 퇴사라는 것을 하여 직장을 그만두었던 사람이 다시 취업하는 '재취업'과는 엄연히 다르다. 나는 퇴사 급발진을 하고, 새 직장을 찾고 있기 때문에 '이직'이 아니라, '재취업'에 해당한다. 내가 '이직자'인지? '재취업자'인지? 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 이유는 채용시장과 기업이 나를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사실 걱정된다. 이 나이(30대 초반)에 회사 잘 다니고, 성과도 짱짱하게 도출하면서 이직이라는 것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지! 퇴사 급발진을 하고, 이 추운 겨울 벽과 책상, 책장에 둘러싸여 구직활동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는 예측하지 못했다.(인생이란, 이래서 알 수가 없다. 인생아 ~ 장난 그만 쳐...ㅠㅠ)


어쨌든. 

오늘도 아침 8시 30분에 눈을 떠, 지원서류 준비에 매진하려고 했으나, 마음을 내려놓고 오후 12시까지 게으름을 허락했다. (이번 주도 수고했다. 샤샤야!!!)

게으름을 허락하고 준비하여 먹은 아침 : 역시 일요일 아침은 촉촉한 프렌치토스트!!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 농촌의 삶에 대한 로망으로 농촌과 도시를 오가며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살았던 시기가 있었다. 그 당시 농장에서 만났던 대표님께서 한 가지 노하우를 알려주셨는데, 그것은! 바로!! 


한 놈만 팬다.


농장 대표님은 서울대 출신에 파리 소비 ~ 뇽(이름이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습니다.)대학 정원 디자인과 석사출신으로 프랑스에서 인정해준 공식 정원 디자이너였고, 파리 시내에 있는 웬만한 경관과 정원 관련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우수한 해외 유학파였다. 그런 그녀가 그 많은 시험과 난관을 극복한 방법 중 하나가 '한 놈만 팬다.'는 전략인데, 서울대 입학시험, 프랑스 어학 시험, 프랑스 대학 시험 등 모든 시험을 준비할 때 딱 1권의 책을 달달 외워 승부수를 거두는 방법이다.


그녀가 가르쳐준 방법을 토대로, 나는 커버레터(cover letter)를 쓰는 방법이 쓰인 꽤 괜찮은 아티클 딱 한놈을 확보하여, 3일 동안 고민하고-적고-쓰고를 반복했다. 정말 한 놈만 패니... 완성됐다. 이렇게 쓰는게 맞는지?는 모르겠다. 아티클 저자가 알려준 대로 최선을 다하여 섰다.


만 30년 인생 첫 커버레터!!


내가 참고한 아티클

https://publy.co/content/4833?fr=chapter-bottom-list


커버레터가 제 구실을 잘할지? 나는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일단 만들어 놓으니 뿌듯하고 든든하다. 예!!! -> 이제 UXUI 과제하러 가자!! 고고 (프리랜서 등록은 언제 할 꺼귀? 생활비라도 벌어야지!!!) 


1월 16일 일요일 오후 3시 20분 ~ 57분까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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