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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엉 Apr 24. 2023

다시 5일을 견디는 월요일

출근 잔상

안녕하세요. 구독자님들.

악어 입니다. 저는 출근 준비를 마치고, 브런치를 열었습니다. 늘 그렇뜻. 어제 심리 상담을 받았습니다. 심리 상담 선샌님의 조언은 “나를 힘들게 하는 팀장을 자비롭게, 받아주면 안 될까?“ 였습니다. 팀장과 팀원을 거부하고 있는 건, 어쩌면… 저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화가 납니다.


내가 왜? 날 인정해 주지도 않고, 메일 이렇게 나를 괴롭히는 사람을 내가 왜!!!!!!! 하구요.


연차 쓰기 일주일 전에 아야기 하라 하며, 코로나로 아파도 꾹꾹 참으면서 일했는데, 업무 속도가 제일 느리고… 제대로 하는 것 하나 없다는 피드백만 받고 있습니다.


화가 납니다.


팀장에 대한 화. 라고 생각 했습니다. 이 사람이 제 인생에 지분 가진 사람도 아닌데, 무슨… 팀장에 대한 화가 아니라, 전 제 자신에게 화가 납니다.


코로나 자가격리 기간에도. 아파서 죽겠으니. 하루 쯤은 쉴 수도 있었던 문제 였는데요. 왜 참고 일 만 했을까요? 코로나 자가격리 후, 생리가 시작 되었고,… 식은 땀을 흘리며, 일했는데, 왜 꾹꾹 참고… 화장실도 못 갈 정도로 힘들었는데, … 말이죠.


제가 살고 있는 집은 버려야 할 물건, 정리해야 하는 것들, 나뉭구는 먼지와 머리카락으로 채워졌습니다.


현실이 이 모냥인데, 화사와 팀장과 팀원이 무슨 대수라고. 광고주 클레임… 이건… 뭐.


연차. 쓰고 쉬고 싶습니다.


그런데, 연차 쓰고 쉬고, 그 다음날 출근하기가 더 더 괴롭습니다. 두렵습니다.


다음 이야기)

배려심 많은 임원은 식사 후, 카페 한 켠의 흡연실로 들어 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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