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와 딸이 함께한 마음챙김 명상, 그리고 집중력 연습 이야기
엄마와 딸이 함께한 마음챙김 명상과 집중력 연습 이야기
‘공부해’라는 말보다 먼저, 아이 마음을 살펴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하루 10분, 아이와 함께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시작해 보시겠어요?
저와 딸이 같이 번역한 청소년을 위한 마음챙김 명상서,
『10대를 위한 하루 10분 집중력 훈련』이 출간되었습니다.
함께 명상하다 웃음이 터져 나온 어느 밤
딸이 초등학교 저학년이던 시절, 저는 명상이 일상의 자연스러운 일부가 되도록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 무렵, 틱낫한 스님의 초등학생을 위한 명상 연습책을 구입해 잠들기 전 함께 CD를 들으며 명상 연습을 했습니다.
어느 날 ‘조약돌 명상’이라는 연습을 시작하려던 순간, 성우가 “조약돌 명상…”이라고 제목을 말할 때—
그 음성이 너무 숙연하게 들려서인지— 우리 둘은 동시에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그날 밤, 명상은 중단되었고 웃음으로 가득 찬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기억은 지금도 우리에게 웃음을 선물합니다.
우리는 가끔 그 목소리를 흉내 내어 말하며 옛 추억에 잠기곤 합니다.
낯선 땅에서 마음을 돌보는 기술이 필요할 때
딸이 초등학교 5학년을 마치던 해, 우리 가족은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학교에 적응하고 친구를 사귀며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으리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심리학을 공부하고 상담을 해 온 엄마로서,
청소년기에 접어든 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기 감정을 알아차리고 돌볼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청소년을 위한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생겼고,
특히 어느 해에는 고등학교 체육 수업으로 ‘요가’를 선택하면서
명상에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무렵, 『Mindfulness for Teens in 10 Minutes a Day』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고,
이 소중한 도구들을 한국의 청소년들과도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저와 함께 번역하게 되었습니다.
교과서 옆에 놓인 ‘마음 도구 상자’
이 책은 한 번 읽고 덮는 책이 아닙니다.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사용할 수 있는 작은 도구 상자처럼 쓰이기를 바랍니다.
- 힘든 하루를 마친 후,
- 시험을 앞두고 불안할 때,
- 친구와 다툰 뒤 마음이 복잡할 때,
이 책을 펼쳐 짧은 명상 연습 하나를 따라 하며
숨을 고르고 다시 자신을 중심에 둘 수 있다면,
그 하루는 훨씬 더 단단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명상은 성적을 올려줄까?
연세대학교 김주환 교수님은
『내면소통』, 『회복탄력성』 등의 저서와 강의를 통해
명상이 집중력과 학업 성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꾸준히 소개해왔습니다.
다음 영상에서는 김 교수님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왜 명상이 중요한지를 설명합니다.
부모로서 명상을 어떻게 바라볼지, 새로운 시각을 얻는 계기가 되실 거예요.
� 하루 10분 따라 하면 자녀의 성적이 무조건 높아집니다!! (김주환 교수)
이 책에 담긴 호흡과 명상 연습을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해보세요.
자연스럽게 명상에 관심을 갖고, 몸과 마음을 돌보는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돌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우게 될 것입니다.
연습을 마친 뒤에는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서로 이야기 나눠보세요.
또 책 속에 담긴 ‘우리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내용을 함께 읽고 이야기하다 보면,
자녀가 요즘 겪고 있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시간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따뜻하게 연결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상담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내담자들과의 상담에서 이 책에 나오는 명상 연습들을 직접 적용하며
좋은 피드백을 받았다는 경험을 제게 나눠준 적이 있습니다.
물론, 저도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 상담을 할 때도
이 책에 나오는 호흡법과 마음챙김 연습들을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
이 연습들은 개인 상담뿐만 아니라 집단 상담 프로그램이나 교실 수업 활동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지식보다 중요한 건 삶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역량입니다.
이 책은 그런 힘을 기를 수 있는, 작지만 따뜻한 첫걸음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책꽂이에 꽂혀 있거나 무거운 책가방 속에 들어 있다면,
청소년들은 점수보다, 성적보다 자기 자신이 더 소중한 존재임을 언제나 기억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은 돌봐야 하며,
스스로 다스릴 수 있는 도구가 있고 그 방법을 알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도 얻게 될 것입니다.

� 책 만나보기: 지금 바로 자녀와 첫 명상 연습을 시작해 보세요!
『10대를 위한 하루 10분 집중력 훈련』
저자: 제니 마리 배티스틴 I 틔움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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