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秋夕)]

by 박대석

어머님

젖 간신히 띠고

땅 디디자

팔다리 힘이 붙더라.


눈에

비춰지는 대로

이리 저리 가다가


육정(肉情)에 끌려

어딘지 모를 곳

함부로 쏜 화살.


뭘 찾는지도 모르고

풀 섶 휘적시다 보니

흰머리에 가을 해 지네.

202.09.29.

큰돌 박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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