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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둑 무너지면 쓰나미 온다.

다행히 시간은 보수 여당 편이다.

by 박대석

유투버 김어준이 국회 과방위에서 제보라며 북한위장 소행 한동훈 등 사살계획과 미군의 북한폭격 유도 등 어마어마한 의도된 야당의 치밀한 작전이 여과 없이 생방으로 송출되었다. 이는 야당이 탄핵 찬성 시민들을 결집시켜 여당이 1차 결사방어 중인 "탄핵 둑'을 붕괴시키려 하는 전략 중 하나다. 전쟁이다.


반면 여당의 형식적 대표인 한동훈은 탄핵 둑을 자진해서 무너트리려 한다. 이유는 외형상 탄핵을 방어하면 탄핵당, 계엄당이 되어 버티기 힘들다는 명분이다. 그럴까? 이는 순진한 생각이 아니라 일부러 전선을 넓게 길게 보지 않는 여당과 보수 나아가 나라를 위한 시각이 아니다. 한동훈은 하루빨리 윤대통령의 힘을 빼고 자신 주도의 정국을 쥐어 잡으려는 사심 때문이다.


한동훈 대표는 이미 보수는 물론이고 좌파로부터도 대권주자 반열의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 7.1%의 지지율로 드러났다. 사심 때문에 이적(야당 편) 행위를 하는 한동훈을 하루속히 축출시켜야 하는 이유다.


탄핵 가결을 동조했다고 민심이 확 돌아오지 않는다. 반면에 1차 방어선인 탄핵둑이 무너지면 야당은 민심을 등에 업은 쓰나미가 되어 파죽지세로 여당을 밀어붙인다. 순식간에 정국은 대통령 조기하야를 전제로 한 임기단축 개헌 정국으로 변하고 곧바로 조기 대선 정국으로 전환시켜 이재명 대표 정권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장군은 커녕 방위만 나와도 알 수 있는 전략이고 시나리오다.


여당은 일부 비난이 있어도 탄핵 둑을 일치단결하여 결사방어해야 한다. 시간은 다행히 여당 편이다. 이재명의 약한 방어선인 사법리스크 둑이 2025년 5월 전후로 공직선거법에 대하여 대법원 판결이 나온다. 지난 11월 이재명 대표는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인 집행유예 등을 받아 놓았다.


탄핵 둑을 막으면 보수는 더욱 결집하고 부정선거, 김어준 제보성 가짜뉴스 규명, 내란죄 선동 법리적 판단 등 반전 무기를 바탕으로 효과적으로 전개할 전략과 전술이 아주 많다. 만약 탄핵 둑이 뚫려도 윤석열 대통령의 헌재 출석 생방송을 통한 비상계엄 실상 전파, 수사 중인 내란죄로 헌재심리 지연 등 2차 방어선 등 저지책이 있지만 최대한 내부를 결속하여 시간을 최대한 벌어야 한다.


이재명 사법리스크 등 시간이 없는 야당은 허둥지둥 서두르며 무리하게 밀어붙이고 있어 반드시 여당이 대반전 할 실책을 하게 마련이다. 여당은 오늘 탄핵소추안을 반드시 방어해 시간을 벌어야 한다. 멀리 갈 것 없이 박근혜 탄핵 시 걷잡을 수 없는 쓰나미 여론에 맥없이 무너져 5년간 문재인의 실정을 감수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전선을 한동훈 시각이 아니고 보수를 포함한 나라 전체로 크게 보고 길게 보아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 개인을 보호하는 일이 아니다. 국가 명운이 달린 총성 없는 전쟁에서 살아남아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병법도 모르고 전략도 없이 사심 낀 한대표를 권성동 원내대표와 당 중진들이 준엄하게 꾸짖고 또 철없이 맹종하는 일부 초재선의원 등을 설득해야 한다.


칼럼니스트 박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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