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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인 Nov 14. 2023

인터미션 2

왜인지 몰라 과거의 연인들이 너무나도 궁금해져 SNS를 뒤적거렸다.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친구의 친구를 찾아보세요 등등. 몇백 명도 넘는 사람을 온라인에서 만났다. 그리고 내가 진짜로 찾고 싶은 사람은 거기에 없었다.


나는 분명 안정적인 감정을 주고받을 줄 아는 사람이었다. 어디서부터 내 사랑의 감정이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꼬였는지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 지경이다. 


내가 반짝거리던 시절에 만났던 그의 안부를 묻고 싶다.

그리고 내게도 물어봐줬으면.


그러면 나는 펑펑 울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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