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이 세상 모든 비밀이 아름다웠더라면
속에서부터 묶어버린
특별함의 속박은
지워질 수 없을 테지
지우지도 않을 테고
어차피 나는 빈손이고
닿지도 않을 테지만
그래도 혹시나 싶어
한 권 책 끝까지 뒤져봐도
너를 위한 그 마음 한 조각이 없다
한때 나의 비밀이 그러했듯이
지금 너의 비밀이 그러한가 봐
좋았을 텐데
꿈 속에서 현실을 바라보며 의미와 아름다움을 쫓는, 그러나 아직은 어린 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