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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0. 2021
해외에서 선전하는 '고질라 VS. 콩' 흥행 성적 외
2021년 4월3주차북미 박스오피스
124번째 '월요 박스오피스 레터'입니다. (사정상 하루 늦게 업로드하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흥행 성적, 관객 수와 관련한 주제로 매주 이것저것을 씁니다. 가끔은 그냥 주말 박스오피스 요약을 하기도 합니다.
한동안 북미를 비롯한 해외 박스오피스를 거의 당연하다는 듯이 살피지 않고 있었는데, 최근 <고질라 VS. 콩>이 작년 여름 <테넷>보다도 괜찮은 성적으로 제법 흥행 중인 게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간단히 살피는 2021년 4월 3주차(1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1위부터 10위까지 기록. 출처는 BoxofficeMojo.com 이다.
*기간: 4월 16일(금) ~ 4월 18일(일)
1위: <고질라 VS. 콩>
*순위 변동: -
*주말 수익: 770만 5,000달러
*누적 수익: 8,051만 5,427달러
*극장 수: 3,001개
*관람 등급: PG-13
*개봉일: 3월 31일
*개봉 주차: 3주
*배급: 워너(Warner Bros.)
워너의 <고질라 VS. 콩>이 북미 개봉 3주 연속 1위다. 현재 누적 수익은 8천만 달러를 넘어서 작년 여름 <테넷>이 기록한 5,845만 달러를 이미 추월했다. 아직 갈 길이 좀 남았지만 얼마 만에 북미 1억 달러 영화를 보게 될까 싶은 기대도 좀 있다. 글로벌 극장 수익은 3억 9천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당분간은 뚜렷한 적수가 없어서 코로나19 상황만 아니라면 1억 달러 돌파도 무리는 아닐 듯. 한편 <고질라 VS. 콩>은 국내에서도 68만 7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팝콘각' 유튜브 <고질라 VS. 콩> 편: (링크)
2위: <노바디>
*순위 변동: -
*주말 수익: 252만 0,000달러
*누적 수익: 1,905만 1,045달러
*극장 수: 2,405개
*관람 등급: R
*개봉일: 3월 26일
*개봉 주차: 4주
*배급: 유니버설(Universal Pictures)
북미 개봉 4주차에 접어든 유니버설의 <노바디>가 지난주에 이어서 2위를 유지했다. 현재 누적 수익은 1,905만 달러 정도로, 제작비 대비 손해를 본 것은 아니지만 <고질라 VS. 콩> 개봉 이후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글로벌 수익은 3,451만 달러. <노바디>는 국내에서는 11만 3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3위: <더 언홀리>
*순위 변동: -
*주말 수익: 206만 0,000달러
*누적 수익: 956만 2,733달러
*극장 수: 2,057개
*관람 등급: PG-13
*개봉일: 4월 2일
*개봉 주차: 2주
*배급: 스크린 젬/소니(Screen Gems)
3위는 영국 작가 제임스 허버트의 소설을 각색한 호러 <더 언홀리>다. 감독인 에반 스필리오토폴로스는 <미녀와 야수>(2017), <헌츠맨: 윈터스 워>(2016) 등의 시나리오에 참여한 바 있으며, <더 언홀리>의 제작에는 여러 호러 영화 제작자 이력을 가지고 있기도 한 샘 레이미가 참여했다. 개봉 3주차 북미 누적 성적은 956만 달러.
4위: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순위 변동: -
*주말 수익: 190만 0,000달러
*누적 수익: 3,767만 4,610달러
*극장 수: 1,945개
*관람 등급: PG
*개봉일: 3월 5일
*개봉 주차: 7주
*배급: 디즈니(Walt Disney Studios Motion Pictures)
개봉 7주차를 맞이한 디즈니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이 지난주와 순위 변동 없이 4위다. 북미 누적 성적은 현재 3,767만 달러로 글로벌 성적 역시 아직 1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여 순 제작비를 조금 하회하는 기록이다.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국내에서는 31만 8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 중이다.
5위: <톰과 제리>
*순위 변동: 1계단 상승
*주말 수익: 109만 0,000달러
*누적 수익: 4,257만 7,341달러
*극장 수: 2,028개
*관람 등급: PG
*개봉일: 2월 26일
*개봉 주차: 8주
*배급: 워너(Warner Bros.)
북미 개봉 8주차에 접어든 워너의 <톰과 제리>가 한 계단 순위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북미 누적 성적은 4,200만 달러를 상회하며 글로벌 성적으로는 1억 달러를 조금 넘어섰다. <톰과 제리>의 국내 관객 수는 13만 5천여 명.
6위: <보이저스>
*순위 변동: 1계단 하락
*주말 수익: 79만 0,000달러
*누적 수익: 255만 8,674달러
*극장 수: 1,996개
*관람 등급: PG-13
*개봉일: 4월 9일
*개봉 주차: 2주
*배급: 라이온스게이트(Lionsgate)
닐 버거 감독의 신작 SF 스릴러 <보이저스>가 북미 개봉 2주차 6위를 기록했다. 콜린 파렐, 타이 쉐리던 등이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5월 말 개봉을 앞두고 있는 <보이저스>의 북미 누적 성적은 255만 달러.
7위: <인 더 어스>
*순위 변동: 신규 진입
*주말 수익: 50만 6,000달러
*누적 수익: 50만 6,000달러
*극장 수: 547개
*관람 등급: R
*개봉일: 4월 16일
*개봉 주차: 1주
*배급: 네온(Neon)
네온이 배급하는 벤 휘틀리 감독의 신작 호러 <인 더 어스>가 7위로 데뷔했다. 500개 정도의 소규모로 개봉한 것을 개봉하면 극장당 수익은 크게 돋보이는 기록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은 해준 오프닝으로 보인다. 현재 50만 6천 달러의 북미 수익을 기록 중.
8위: <더 스파이>
*순위 변동: -
*주말 수익: 46만 2,830달러
*누적 수익: 554만 8,731달러
*극장 수: 922개
*관람 등급: PG-13
*개봉일: 3월 19일
*개봉 주차: 5주
*배급: 로드사이드(Roadside Attractions)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이 주연해 국내에서도 다음주 개봉을 앞둔 실화 바탕 영화 <더 스파이>가 8위를 기록했다. 북미 개봉 5주차인 <더 스파이>의 누적 성적은 554만 달러. 극장 수는 줄었으나 주말 수익은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9위: <더 걸 후 빌리브 인 미라클>
*순위 변동: 2계단 하락
*주말 수익: 39만 9,000달러
*누적 수익: 200만 5,725달러
*극장 수: 1,012개
*관람 등급: PG
*개봉일: 4월 2일
*개봉 주차: 3주
*배급: 아틀라스(Atlas Distribution Company)
종교 소재의 가족 드라마 <더 걸 후 빌리브 인 미라클>이 북미 개봉 3주차를 맞아 9위를 기록했다. 누적 성적은 200만 달러.
10위: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
*순위 변동: -
*주말 수익: 31만 0,000달러
*누적 수익: 5,708만 8,458달러
*극장 수: 1,169개
*관람 등급: PG
*개봉일: 11월 25일(2020년)
*개봉 주차: 21주
*배급: 유니버설(Universal Pictures)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가 4월 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10위를 기록했다. 작년 11월 말 개봉했으니 벌써 개봉 21주차. 북미 누적 성적은 5,708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5월 5일 개봉 예정.
*그 외, 11위 <카오스 워킹>, 13위 <더 파더>, 14위 <프라미싱 영 우먼>, 20위 <워 위드 그랜파> 등의 작품들이 순위권에 올랐다.
-제목은 국내에 개봉한 작품의 경우 국내 개봉명을, 그렇지 않은 경우 발음 등으로 표기한다.
-각 영화별 주말 극장 수익은 스튜디오 추정치로, 세부 사항은 통상 화요일 경 업데이트된다.
https://brunch.co.kr/@cosmos-j/1242
https://brunch.co.kr/@cosmos-j/12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