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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진 Sep 06. 2021

MCU 단독 캐릭터 영화들의 흥행 성적

'아이언맨'부터 '샹치'까지

143번째 '월요 박스오피스 레터'입니다. 영화의 흥행 성적, 관객 수와 관련한 주제로 매주 이것저것을 씁니다. 가끔은 그냥 주말 박스오피스 요약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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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개봉했습니다. 지난 7월 개봉한 <블랙 위도우>에 이어, MCU의 '페이즈 4'의 실질적인 시작을 알리는 작품인데 '샹치'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소개한다는 점에서도 이제는 하나의 브랜드가 된 '마블 영화'의 앞으로의 방향을 알 수 있는 작품으로도 남을 것 같습니다. 코믹스 안팎으로 각 캐릭터에 대한 인지도와 인기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2021)을 비롯해 첫 작품인 <아이언맨>(2008)에 이르기까지 열한 편의 MCU 단독 캐릭터 영화들의 흥행을 살펴봅니다.



<아이언맨>(2008)


*국내 관객 수: 430만 0,365명

*전 세계 흥행: 5억 8,517만 달러

*국내 개봉: 2008년 4월 30일


*MCU의 성공은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미 첫 작품부터 예견되었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2008년 개봉한 존 파브로 감독의 <아이언맨>은 국내에서도 400만 관객을 돌파했고, 글로벌 흥행은 5억 8,500만 달러에 이르며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인크레더블 헐크>(2008)


*국내 관객 수: 99만 2,064명

*전 세계 흥행: 2억 6,342만 달러

*국내 개봉: 2008년 6월 12일


*이안 감독이 연출했던 <헐크>(2003)에 이어 리부트 성격으로 만들어진 <인크레더블 헐크>는 <아이언맨>에 비하면 그리 성공하지는 못했으나, MCU 영화 중 '헐크'의 유일한 솔로 무비라는 점에서는 독특한 위치에 있습니다. 이 영화 이후 여러 사정으로 '헐크/브루스 배너' 역의 배우는 에드워드 노튼에서 마크 러팔로로 바뀌었습니다.






<토르: 천둥의 신>(2011)


*국내 관객 수: 169만 4,529명

*전 세계 흥행: 4억 4,932만 달러

*국내 개봉: 2011년 4월 28일


*MCU를 지금의 브랜드로 만든 <어벤져스>(2012)가 개봉하기 전, 두 편의 단독 캐릭터 영화가 새로 선보였습니다. 그 첫 번째가 <토르: 천둥의 신>이었고, 국내외에서 모두 평균적인 수준의 흥행을 거두었습니다.








<퍼스트 어벤져>(2011)


*국내 관객 수: 51만 4,417명

*전 세계 흥행: 3억 7,056만 달러

*국내 개봉: 2011년 7월 28일


*'캡틴 아메리카'라는 캐릭터가 국내에서 갖는 위상을 그때와 지금 새삼 비교할 수 있게 해주는 게 바로 이 영화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퍼스트 어벤져>는 국내에서 개봉 당시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고, 글로벌 흥행 역시 평범한 수준이었습니다.








https://brunch.co.kr/@cosmos-j/598


<앤트맨>(2015)


*국내 관객 수: 284만 1,699명

*전 세계 흥행: 5억 1,931만 달러

*국내 개봉: 2015년 9월 3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는 단독 캐릭터 영화가 아니어서 건너뛰고, 다음은 <앤트맨>(2015)입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이후 선보인 작품으로, 대박은 아니지만 평균 이상의 성공적인 기록을 국내외에서 나타냈습니다. 3년 뒤 <앤트맨과 와스프>는 국내에서 거의 두 배의 흥행을 거두었고 글로벌 흥행 또한 6억 달러대의 성적으로 성공한 속편이 되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2016)


*국내 관객 수: 544만 6,685명

*전 세계 흥행: 6억 7,771만 달러

*국내 개봉: 2016년 10월 25일


*최근 MCU 작품들(영화/TV 시리즈 포함)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자면 <닥터 스트레인지>가 새삼 중요한 작품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16년 가을 객봉한 <닥터 스트레인지>는 국내에서 500만 관객을 넘어섰고 글로벌 흥행 또한 7억 달러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국내 관객 수: 725만 8,678명

*전 세계 흥행: 8억 8,016만 달러

*국내 개봉: 2017년 7월 5일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디즈니와 소니의 딜을 통해 선보이게 된, 소니 픽처스가 배급한 MCU 영화입니다. 국내에서는 MCU 단독 영화로서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이 기록한 802만 명에 바로 다음 랭킹에 해당되는 작품인데, 이는 그만큼 샘 레이미/토비 맥과이어와 마크 웹/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 영화들이 캐릭터의 인기를 다져놓은 덕분이기도 할 것입니다. 물론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지만요.





<블랙 팬서>(2018)


*국내 관객 수: 539만 9,070명

*전 세계 흥행: 13억 4,759만 달러

*국내 개봉: 2018년 2월 4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개봉을 앞두고 마블의 무대는 와칸다로 향했습니다. 작년 이맘때 세상을 떠난 배우 채드윅 보스먼의 <블랙 팬서>는 국내에서도 성공적인 흥행을 거두었고 북미에서는 오히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보다도 높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극장 흥행은 13억 4천만 달러.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이어서 연출하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내년에 선보입니다.






<캡틴 마블>(2019)


*국내 관객 수: 580만 2,820명

*전 세계 흥행: 11억 2,827만 달러

*국내 개봉: 2019년 3월 6일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직전에 개봉한 <캡틴 마블> 또한 <블랙 팬서>처럼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국내에서는 580만 관객을 기록했고 글로벌 흥행 또한 11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https://brunch.co.kr/@cosmos-j/480


<블랙 위도우>(2020)


*국내 관객 수: 296만 0,577(9/5(일) 자정 기준)

*전 세계 흥행: 3억 7,225만 달러 (9/5(일) 자정 기준)

*국내 개봉: 2021년 7월 7일


*아직 국내외에서 종영하지 않은 스칼렛 조핸슨의 <블랙 위도우>가 국내에서는 296만 관객을 기록하고 있고, 글로벌 극장 흥행은 3억 7천만 달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https://brunch.co.kr/@cosmos-j/1319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2021)


*국내 관객 수: 75만 4,988명 (9/5(일) 자정 기준)

*전 세계 흥행: 1억 3,970만 달러 (9/5(일) 자정 기준)

*국내 개봉: 2021년 9월 1


*개봉 첫 주말을 지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캐릭터의 인지도나 출연진 등을 감안하면 국내외에서 모두 괜찮은 오프닝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에서는 한국 영화가 강세이던 박스오피스에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가을에는 클로이 자오 감독의 신작이기도 한 <이터널스>가 개봉 예정인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시작으로 앞으로의 MCU 영화들 또한 극장에서 인피니티 사가에 뒤지지 않는 활약을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팝콘각' 유튜브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편: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Gtgd3oqPzTM


https://brunch.co.kr/@cosmos-j/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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