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쉽니다.
'DJ의 시네마 레터'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월요 박스오피스 레터'로 중도에 이름을 바꾸기도 했던 본 매거진에는 총 144개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2018년 12월 3일부터, 2021년 9월 13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박스오피스 관련 콘텐츠를 연재하겠다며 시작한 것이 144번째까지의 게시물로 남았습니다. 147주 중 3개가 비는데 하나는 오늘이고, 나머지 둘은 개인 사정으로 글을 올리지 않았던 날이 있습니다. 몇 번은 월요일 대신 화요일에 업로드하기도 했으니, 연재의 규칙성을 아주 철저히 지켰다고만은 하기 어렵겠네요.
https://brunch.co.kr/@cosmos-j/372
https://brunch.co.kr/@cosmos-j/1338
본 [월요 박스오피스 레터] 매거진은 당분간 쉽니다. 아마도 이번 연말 혹은 내년 연초에 재개할 생각입니다. 주말 박스오피스 혹은 국내외 극장 통계와 관련한 여러 이슈나 소식 등 좀 더 분석적이고 유용한 콘텐츠를 게재하고자 했으나, 단순 통계 요약에 그칠 때가 많았고 이는 본업과 더불어 리뷰 혹은 에세이, 경우에 따라 비평 등 좀 더 영화 글을 쓰는 데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자 했던 데에 따른 한계이기도 합니다. 제 브런치의 다른 매거진 혹은 브런치북에 비해 본 매거진은 조회 수 등의 측면에서는 다소 아래에 있었습니다만, 매주 무엇인가를 지속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 없는 것은 아니었다 믿습니다.
본 매거진의 글들은 주로 일요일 자정 이후 월요일 새벽에 혹은 월요일 일과를 마치고 퇴근 후 저녁에 작성해왔습니다. 연재라는 것 자체에 많은 의의가 있지만, 조금 더 생산적인, 혹은 조금 더 영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쏟을 수 있는 방향으로 콘텐츠를 더 고민해보려고 해요.
[월요 박스오피스 레터] 매거진에 올라오는 글들을 그동안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영화 글을 쓰고자 노력하겠습니다. 평온하고 건강한 가을날 보내시기를 바라요. :)
https://brunch.co.kr/@cosmos-j/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