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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진 Apr 01. 2019

<겟 아웃> 감독 후속작 <어스>의 주말 1위 등극

2019년 3월 5주 박스오피스 외

열여덟 번째 'DJ의 시네마 레터'입니다. (이 연재는 매주 월요일에 업로드합니다.) 지난주에도 여러 편의 영화가 새로 개봉하였고 그중 <어스>가 <돈>을 대신하여 주말 1위에 등극하는 등 순위권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나마 선방한 <돈>을 제외하면 외국 영화가 차트를 지배한 한 주였습니다. 주말 동안 어떤 영화들이 극장에서 사랑받았는지 살펴봅니다.


2019년 3월 다섯 번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입니다.

(3월 29일(금) ~ 3월 31일(일))



1위<어스>


*순위 변동: 신규 진입

*주말 관객 수: 62만 7,854명

*누적 관객 수: 93만 5,639

*스크린 수: 1,132

*좌석 판매율: 22.35%

-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일: 3월 27일

*개봉 주차: 1주

-

*주말 매출액: 57억 6,426만 

*누적 매출액: 78억 9,171만 

*배급: UPI코리아

*현재 예매율: 12.4% (3위)



조던 필 감독의 신작 <어스>가 아슬아슬한 성적으로 첫 주말 1위로 데뷔했습니다. 개봉일부터 일요일까지 줄곧 <돈>과 근소한 차이를 보여 혹시나 따라 잡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개봉 첫날부터 5일간 일일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돈>과는 3일간의 관객 수가 불과 2만 6천 명 정도의 차이밖에 나지 않네요. 국내에서는 감독의 전작인 <겟 아웃>만큼 평가가 좋지는 않은 모양새인데, 금주 초에 100만 관객을 넘겠으나 <겟 아웃>이 기록했던 213만 명에 이르기는 조금 버겁게 보이기도 합니다. <샤잠!>과 <생일>이 다음 주말 1위와 2위를 양분할 가능성이 높고 <어스>의 기록이 아주 폭발적이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아직 섣부르지만 150~170만 명 정도의 누적 성적을 예상해봅니다.




2위<돈>


*순위 변동: 1계단 하락

*주말 관객 수: 60만 1,436

*누적 관객 수: 266만 9,176

*스크린 수: 1,157

*좌석 판매율: 20.79%

-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

*개봉일: 3월 20일

*개봉 주차: 2주

-

*주말 매출액: 53억 4,955만 

*누적 매출액: 227억 8,966만 

*배급: (주)쇼박스

*현재 예매율: 18.0(2위)



<어스>에 밀린 <돈>이 2주차 주말 2위를 기록했습니다. 순위로는 1위를 내줬지만 주말 관객 수 45% 정도의 감소로 하락폭이 양호한 편이며, <어스>보다 상영 횟수가 좀 더 많았던 것에 비해 좌석 판매율은 낮지만 그래도 <어스>가 폭발적으로 강력하지는 않았던 덕분인지 좋은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누적 관객은 266만 명을 돌파했고 300만 명 돌파도 가능하겠습니다. 이미 손익분기점도 넘어섰다고 하며, 쇼박스는 이제 4월에 배우 김윤석의 감독 작품인 <미성년>의 개봉을 준비 중인데 <돈>의 좋은 기세를 잘 이어갈 수 있을까요.




3위<덤보>


*순위 변동: 신규 진입

*주말 관객 수: 17만 5,818

*누적 관객 수: 21만 2,835명

*스크린 수: 797개

*좌석 판매율: 20.62%

-

*관람 등급: 전체 관람

*개봉일: 3월 27일

*개봉 주차: 1주

-

*주말 매출액: 14억 7,511만 

*누적 매출액: 17억 1,693만 

*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현재 예매율: 4.8(7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에 이어 팀 버튼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은 디즈니 실사 영화 <덤보>는 적어도 국내에서는 출발이 좋지 못합니다. 북미에서 4,500만 달러의 성적으로 주말 1위로 데뷔한 것과는 대조적이네요. 개봉 후 5일 간 21만 명이라는 누적 성적은 작년 10월 개봉한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와 거의 동일한 추이입니다. 국내 관객 반응은 나쁘지 않은 편인데 그에 반해 극장에서 큰 화제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이라면 누적 관객 40만 명 후반대에서 50만 명 초반대를 바라볼 수 있는 성적인데, 올해 <라이온 킹>과 <알라딘> 개봉을 앞둔 디즈니로서는 국내에서의 <덤보>의 지금과 같은 기록이 다소 아쉽겠습니다.



4위<캡틴 마블>


*순위 변동: 2계단 하락

*주말 관객 수: 17만 5,401

*누적 관객 수: 554만 0,900

*스크린 수: 620

*좌석 판매율: 22.64%

-

*관람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일: 3월 6

*개봉 주차: 4주

-

*주말 매출액: 15억 2,112만 

*누적 매출액: 492억 7,427만 

*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현재 예매율: 6.8(5위)



3위와 4위가 나란히 디즈니 영화네요. 개봉 4주차를 맞은 <캡틴 마블>이 두 계단 하락해 4위를 기록했습니다. 현재의 누적 관객 554만 명은, <아이언 맨 3>와 <스파이더 맨: 홈 커밍>에 이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단독 캐릭터 영화 중 3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성적도 10억 달러에 접어들고 있으니 이 정도면 상당한 성공이라고 할 수밖에 없겠지요. 4월에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앞두고 있습니다.


*DJ의 <캡틴 마블> 리뷰: (링크)



5위<장난스런 키스>


*순위 변동: 5계단 상승

*주말 관객 수: 11만 8,062

*누적 관객 수: 17만 2,900

*스크린 수: 531개

*좌석 판매율: 25.69%

-

*관람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일: 3월 27일

*개봉 주차: 1주

-

*주말 매출액: 9억 8,437만 

*누적 매출액: 13억 7,362만 

*배급: 오드, 씨나몬(주)홈초이스

*현재 예매율: 3.9(8위)



지난주 유료 GV 및 팬 이벤트 등으로 개봉 전 깜짝 10위에 올랐던 대만 영화 <장난스런 키스>가 5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영화와 영미권 영화가 90% 이상을 점유하는 국내 시장에서 대만 영화의 이 같은 기록은 반갑기도 하면서, 왕대륙 배우가 이런 장르에 최적화된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감독의 전작인 <나의 소녀시대>보다는 같은 기간에 더 빠른 흥행 기록이기는 한데, 전작이 기록한 누적 40만 명만큼의 흥행은 어려울 듯 보입니다.




6위<악질경찰>


*순위 변동: 3계단 하락

*주말 관객 수: 1만 7,245

*누적 관객 수: 25만 4,402명

*스크린 수: 346

*좌석 판매율: 10.65%

-

*관람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개봉일: 3월 20일

*개봉 주차: 2주

-

*주말 매출액: 1억 5,160만 

*누적 매출액: 21억 9,480만 

*배급: 워너브러더스코리아(주)

*현재 예매율: 0.5(17위)



워너는 이제 <샤잠!>에 온전히 힘을 실어줘야겠습니다. <악질경찰>이 빠른 하락세로 순위로는 6위를 기록했으며 주말 관객 수는 86% 감소했습니다. 누적 관객 25만 명은 <악질경찰>로서는 뼈아픈 성적이겠네요. 좋지 못한 관객 반응으로 인해 스크린 수가 대폭 감소한 영향도 있겠지만, 상업 영화에서 세월호 소재가 등장하는 것에 대해 여러 가지로 의견이 갈리고 있기도 합니다. 다음 주 차트에서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수도 있겠군요.


*DJ의 <악질경찰> 리뷰: (링크)



7위<썬키스 패밀리>


*순위 변동: 신규 진입

*주말 관객 수: 1만 3,890

*누적 관객 수: 2만 6,076

*스크린 수: 400

*좌석 판매율: 6.2%

-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일: 3월 27

*개봉 주차: 1주

-

*주말 매출액: 1억 1,953만 

*누적 매출액: 2억 0,437만 

*배급: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현재 예매율: 0.6(16위)



새로 개봉한 <썬키스 패밀리>가 7위로 데뷔했습니다. 주말 관객 수 1만 3천여 명에 좌석 판매율은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영화가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큰 이목을 끌지 못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제작비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썬키스 패밀리>는 다음 주면 조용히 10위권 밖으로 물러날 모양입니다.





8위<콜레트>


*순위 변동: 신규 진입

*주말 관객 수: 1만 3,643

*누적 관객 수: 2만 2,345명

*스크린 수: 169

*좌석 판매율: 13.26%

-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일: 3월 27일

*개봉 주차: 1주

-

*주말 매출액: 1억 1,997 

*누적 매출액: 1 8,399만 

*배급: (주)NEW, (주)팬 엔터테인먼트

*현재 예매율: 1.6(10위)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콜레트>가 8위로 데뷔했습니다. 프랑스 작가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의 삶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좋은 소재에도 불구하고 개봉 규모가 크지 않은 탓도 있으나 누적 5만 명을 기록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금주에 어느 정도 스크린을 유지해준다면 모르겠지만요.


*DJ의 <콜레트> 감상기: (링크)




9위<더 길티>


*순위 변동: 신규 진입

*주말 관객 수: 1만 0,910명

*누적 관객 수: 2만 2,077

*스크린 수: 104

*좌석 판매율: 10.73%

-

*관람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일: 3월 27일

*개봉 주차: 1주

-

*주말 매출액: 1억 0,200만 

*누적 매출액: 1억 8,368만 

*배급: (주)팝 엔터테인먼트

*현재 예매율: 0.8(13위)



제34회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수상작으로, CGV에서 개봉한 <더 길티>가 9위에 올랐습니다. 소재와 구성 면에서 영화 관련 일부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던 것에 비하면 주말 동안 기록한 성적은 개봉 규모가 작았음을 감안해도 다소 한가한 편입니다. 제한된 공간에서 청각적 요소가 영화의 거의 모든 역할을 할 만큼 중요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개인적으로도 보고 싶은 작품이지만 시간이 날지 잘 모르겠습니다.




10위<우상>


*순위 변동: 6계단 하락

*주말 관객 수: 1만 0,707

*누적 관객 수: 17만 5,483명

*스크린 수: 247

*좌석 판매율: 9.54%

-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일: 3월 20일

*개봉 주차: 2주

-

*주말 매출액: 9,417만 

*누적 매출액: 15억 0,948만 

*배급: CGV아트하우스

*현재 예매율: 0.7(14위)



첫 주 4위로 데뷔했던 CGV 아트하우스의 <우상>이 6계단 하락해 10위에 턱걸이했습니다. 지난주 대비 관객 수는 86%의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해석과 별개로 관객 반응이 썩 좋지 못한 탓에, 만만치 않은 규모의 제작비에 비하면 <우상>이 기록한 17만 명이라는 누적 성적은 앞서 언급한 <악질경찰>만큼이나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성적입니다.


*DJ의 <우상> 감상기: (링크)




*그 외, <그린 북>이 14위, <아틱>이 15위, <이스케이프 룸>이 17위,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나는 반대한다>가 18위, <강변호텔>이 19위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예매율'은 4월 1일(월) 0시 30분 기준입니다.

-'순위 변동'은 10위권 내 순위 등락을 의미합니다.

-좌석 판매율은 해당 영화의 3일간 관객수의 합에서 3일간의 총 좌석수를 나눈 값입니다.((3일간의 관객수/3일간의 좌석수)*100)

-통계 출처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입니다. 실시간 예매율을 제외한 관객수 등 나머지 자료는 자정에 공개된 이후 하루 동안 전산망 데이터 보정으로 인해 상세 수치의 조정 및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틀린 정보나 잘못된 자료가 있을 경우 덧글로 알려주시면 확인 후 수정하겠습니다.






이번 주에 새로 극장을 찾아오는 주요 개봉작들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샤잠!>


*개봉일: 4월 3일

*감독: 데이비드 F. 샌드버그

*출연: 재커리 레비, 애셔 엔젤, 잭 딜런 그레이저, 마크 스트롱, 디몬 하운수 등

*배급: 워너브러더스코리아(주)


*제임스 완의 <아쿠아맨>에 이어 또 한 편의 DC 영화가 개봉합니다. <라이트 아웃> 등을 연출한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이 <샤잠>의 연출을 맡았는데, 먼저 공개된 북미에서는 일단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아쿠아맨>으로 다시 가능성을 증명한 DC코믹스 진영의 영화가 이번에도 성공할 수 있을까요. 유쾌하고 가벼운 가족 영화처럼 보이는데, 주연급에서 이렇다 할 티켓 파워를 가진 배우가 없는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일단 <돈>과 <어스>를 제치고 현재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샤잠!> 예고편: (링크)


<생일>


*개봉일: 4월 3일

*감독: 이종언

*출연: 설경구, 전도연, 김보민, 윤찬영, 김수진, 박종완, 권소현 등

*배급: (주)NEW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2001)에 이어, 설경구 배우와 전도연 배우가 18년 만에 다시 한 영화에서 만났습니다. 얼마 전 개봉했던 <악질경찰>에 이어, <생일> 역시 상업 영화에서 세월호가 다뤄진 또 한 편의 작품이라는 점이 가장 기억할 만한 특징이겠습니다. 앞서 공개되었던 티저 포스터와 시놉시스에 언급된 '2014년 4월'이라는 문구만으로도 모두가 바로 그날의 일을 떠올릴 수밖에 없겠지요. 무겁고 가슴 아픈 소재일 텐데 어떻게 영화적으로 풀어내었을지 궁금합니다.


*<생일> 예고편: (링크)



<한강에게>


*개봉일: 4월 4

*감독: 박근영

*출연: 강진아, 강길우, 한기윤, 최원용, 전고운, 이요섭 등

*배급: 인디스토리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등을 통해 공개된 <한강에게>가 정식 개봉합니다. 첫 시집을 준비하는 시인 '진아'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인데, "슬픔으로부터 도망치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최선을 다해 슬퍼하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감독의 말 중의 한 대목이 기억에 남습니다. 캐릭터의 이름이 배우의 실명인 점도 눈에 들어오네요.



*<한강에게> 예고편: (링크)



<비브르 사 비>


*개봉일: 4월 4일 (재개봉)

*감독: 장 뤽 고다르

*출연: 안나 카리나, 사디 레보트, 안드레 S. 라바르트 등

*배급: 알토미디어


*며칠 전 아녜스 바르다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영화 팬들이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장 뤽 고다르 감독의 1962년작 <비브르 사 비>의 재개봉은 그래서 시기적으로 아녜스 바르다를 더욱 생각나게 만드네요. (작년 국내 개봉했던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을 적극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비브르 사 비>의 재개봉은 안나 카리나 등 당대의 배우들의 모습을 스크린으로 생생하게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네요.


*<비브르 사 비> 예고편: (링크)





*그 외에 <프로디지>, <로망>, <아픈 만큼 사랑한다>, <나의 작은 시인에게>, <오늘도 평화로운> 등이 금주 개봉합니다.




오늘이 3월 32일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4월 1일이네요. 매주 박스오피스 자료를 살피면서 시간이 빨리 간다는 생각을 새삼 더 해보게 됩니다. 아직 조금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완연한 봄입니다. 좋은 영화와 함께하기에도 좋지만 바깥 나들이에도 한결 수월해졌네요. 여러 곳에서 꽃이 피고 있지요.


시네마레터는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찾아옵니다. 다음 주에도 가능한 성실하고 알찬 박스오피스 및 영화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제 브런치를 찾아오시는 분들 모두, 이번 주도 평안한 한 주 보내셨으면 합니다. 따뜻한 4월이었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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