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동진 Apr 20. 2019

옳다고 믿는 가치와 되어야 한다고 바라는 것을 실천하기

영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나는 반대한다>로부터

"여성의 뜻과 성취와 참여는 제한될 수 없고, 여성도 능력에 근거해 사회에 기여할 것이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여러 말들을 돌이키면서 그의 삶이 걸어온 궤적이 단지 특정한 사건이나 판결을 넘어 미국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실감한다. 60세에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연방 대법관에 지명된 그는 여전히 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한다. 그가 가는 자리에는 미소와 환호를 보내는 많은 (후대 세대의) 사람들이 있다. 한 시대를 넘어 역사의 아이콘이 되는 일.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내성적이고 소심해 보여도 자신이 해야 한다고 믿는 말을 명확하게 요점을 담아서 게다가 설득력 있게 전달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 세상을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고 잘 아는 일인 '법'을 통해서 실현했다. 영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나는 반대한다>는 과거의 누군가 이뤄낸 일이 오늘의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잘 기록된 다큐멘터리다. (2019.04.18.)



매거진의 이전글 "우리는 여성에게 특혜를 달라는 게 아닙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