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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진 Jul 02. 2019

2019년 하반기의 첫 번째 일기

쓰는 사람의 하반기는 앞으로...?

'2019년 하반기'의 첫날부터 노트북 침수 사고를 냈다. 키보드가 아니라 책상 바닥에 물컵을 쏟은 건데 이게 더 위험한 일이란다. 젠장. (제조사마다 구조가 좀 다르지만) 내 경우 하단은 곧장 메인보드와 VGA 등으로 직행한다. 서비스센터에 갔고 경과는 내일 알 수 있는데 크게는 메인보드를 교체해야 하느냐 그렇지 않아도 되느냐다. '좋은 일이 생기려고'라는 건 정말이면 좋겠지만 식상한 레퍼토리다. 사실 노트북이 없어도 글을 쓸 수 있다. 최신 영화는 당연히 극장에서 볼 것이지만, 소장 중인 DVD와 블루레이는 노트북이 있어야만 한다. 내 노트북의 분해된 후면을 처음 보면서 생각했다. 이게 정말 어떤 시그널 같은 것일까? 이다혜 기자님이 진행하는 <여름은 짧아 글을 써! 여러분> 클래스의 첫날이라 저녁에는 그나마 에너지를 조금 얻었다. 나의 '시간'을 관장하는 이가 있다면 묻고 싶어 지는 것이다. 제 하반기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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