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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쉽니다

아, 영화제 말고 제가 쉽니다

by 김동진

국내의 수많은 지역 중 여행 혹은 특정한 목적으로 방문해본 곳이 두 손으로 꼽을 수 있을 만큼 적다. 다른 말로 나는 이미 가본 곳을 다시 찾는 일도 좋아하는데, 부산 역시 그중 하나다. 스무 살 이후 부산은 매년 한 차례도 빼놓지 않고 꾸준히 방문했다. 형이 부산에 거주하기 때문인데, 비단 부산국제영화제 시즌에만 맞춰갔던 것은 아니다. 내 경우 '영화제 상영작'을 챙겨보는 일보다는 영화제가 열리는 현장의 공기 자체를 좋아하는 터라 국내의 상징적 영화제인 'BIFF'의 현장을 찾는 일은 중요했는데, 올해는 여러 사정으로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 오늘이 이번 제24회의 개막식이 열리는 날인데, 어제 예정되었던 전야제가 태풍으로 취소되었다는 소식 등, 이제 며칠간 부산국제영화제의 관련 소식들을 서울에서 내내 접해야만 할 차례다. 아쉽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이번에 부산에 다녀오는 지인들의 근황과 실황을 수시로 접하고 있다. 내년의 BIFF 현장은 영화제 기간 중 걸음 할 수 있을까. (201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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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의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프레스 행사 및 야외상영 중.

진행/모집 중인 영화와 책 관련 모임 정보들:


*3개월간 4회의 영화모임, 프립 소셜 클럽 <영화가 깊어지는 시간>: (링크)

*3개월간 3회의 영화모임, <비밀영화탐독>: (링크)

*10월 한달간 3회의 자유독서모임, <리스본 독서실>(목요일): (링크)


그리고, 곧 공지하게 될 브런치X신세계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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