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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진 Oct 31. 2019

마블이라는 '현상'에 대한 각계각층의 발언

존 파브로 감독의 언급

영화 <아이언맨>(2008), <아이언맨 2>(2010)를 비롯해 <정글북>(2016) 및 <라이온 킹>(2019)을 연출하며 (물론 연출직에 참여하지 않은 여러 작품들에 제작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디즈니와 마블의 주요 인물 중 하나로 꼽을 만한 존 파브로 감독(겸 배우)이 최근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마블은 시네마가 아니다"라는 요지의 발언에 대해 코멘트를 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내게 있어 영웅들이다. 그들이 길을 열어주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과 같은 일들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The Wrap'을 통해 밝힌 것. 그러니까 그 정도의 위치에 오른 감독이라면, 선배 영화인으로서 충분히 내놓을 수 있는 견해라는 것. 필름 세대가 디지털에 느끼는 낯선 감정처럼, 고전 영화 애호가가 느끼는 최신 영화에 대한 이질감처럼, 분명 이 시대의 마블은 '하나의 현상'(Phenomenon)이라고까지 할 만한 브랜드가 되었으므로, 모두가 좋아하는 영화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이런 발언과 입장들은 계속해서 나타날 것이다. 물론 수용의 여부는 각자에게 달렸다.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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