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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진 Oct 31. 2019

삭제 장면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한 토드 필립스 감독

영화 '조커'(2019)에 관하여

얼마 전 개봉한 토드 필립스 감독의 영화 <조커>(2019)는 예상보다 훨씬 더 성공적인 기록으로 <아쿠아맨>(2018)에 이은 또 하나의 워너와 DC의 성공작이 되었다. (물론 DC 확장 유니버스에 직접 속한 영화는 아니지만) 흥행과 비평 모두를 거머쥔 가운데 최근에 토드 필립스 감독은 'Collider'와의 인터뷰에서 영화의 삭제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촬영했으나 본편에 들어가지 않은 장면들이 있기는 하나 그것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것. 감독마다 영화마다 영향력이나 편집 권한에 있어서는 각자 차이가 있으므로, 어떤 영화는 수십 분의 분량이 추가된 감독판이나 확장판이 나오기도 하고, 어떤 영화는 거의 삭제 장면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조커>의 본편에 들어가지 않은 장면은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 궁금한 대목이 하나 있기는 하다. 머레이 프랭클린 쇼에 출연한 '아서'는 본인을 소개하는 여러 가지의 양식(멘트)을 구상하고 그것을 모두 연습하지는 않았을까. 방 안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 속 머레이 프랭클린을 응시하면서.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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