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동진 Nov 09. 2019

'프리랜서코리아'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

나는 어쩌다 쓰는 사람이 되었나

프리랜서와 클라이언트를 이어주는 중개 플랫폼 '프리랜서코리아'로부터 감사한 제안을 받아서 제 이야기를 인터뷰로 공유했습니다. 인터뷰 콘텐츠의 제목은 바로 '라라 프리랜서'라고 하는데, <라라랜드>도 생각나고 '라라'는 '흥겹고 즐겁게 살길'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라고도 하네요.


'브런치 '1만 구독자' 영화 전문가 - 김동진 작가'라는 포스팅 제목과 달리 저는 아직 진정한 프리랜서가 되려면 갈 길이 멉니다만,,,(ㅎㅎㅎ) 제가 하는 활동들을 좋게 봐주신다는 분이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에요! 아래에 인터뷰 내용 일부를 소개해드립니다. 인터뷰 전문을 읽으실 수 있는 게시물 링크와 함께요.




우리는 학교에서, 직장에서, 또 여러 분야의 모임에서 수백 번 ‘자기소개’를 하며 성장한다. 세상에 ‘나’란 존재를 알리는 첫 번째 관문은, 바로 자기소개를 잘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자신을 소개하는 방법 또한 다양해져서, 가히 ‘자기 PR 시대’가 열렸다고 해도 무리가 없다.


하지만 이렇듯 수많은 자기소개에도 공통점은 있다. 명사로 본인을 정의하는 것이다. “나는 마케터입니다” 혹은 “디자이너입니다, 기자입니다, 선생님입니다” 등등- 가장 직관적이고 확실한 방법이기에 그렇다.


그런데 여기, 본인을 ‘쓰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는 사람이 있다. 어떠한 글을 쓰고 있다, 라는 동사형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사람. ‘쓰는 행위’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


영화 에이전시 경력을 거쳐 현재는 여러 영화 관련 소셜 모임과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는 김동진 작가 이야기다.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나 ‘쓰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왔다.


삶의 궤도에 ‘영화’가 들어오다


Q. 대학 졸업 후 영화 관련 에이전시에서 직장생활을 했었다. 어떤 계기로 ‘영화인’의 길을 걷게 되었나?


원래 남들처럼 대기업 입사를 꿈꾸던 경영전공 학생이었다. 그러다 막연한 조급함 속에서 대학교 3학년을 마칠 때가 되어서야 뒤늦게 연합동아리와 같은 대외활동을 찾아 들어갔다. 이름은 거창했지만, 회원들 각자 TF팀을 꾸려서 연사 강연이나 파티 등 각 팀이 하고 싶은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곳이었다. 그때 처음으로 내가 무엇을 진정으로 하고 싶은지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이 싹텄던 것 같다.


(...)


Q. 꽤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을 했던 것처럼 들린다. 그런데 왜 ‘퇴사’했는가?

Q. 퇴사 이후 프리랜서의 삶을 살고 있다.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Q. 자칭 ‘셀프영업 꿈나무’의 영화글 연재 <1인분 영화>도 독특하다.

Q. 많은 이들이 꿈꾸는 프리랜서의 삶이지만, 이상적인 프리랜서 삶과 현실의 간극도 있을 것 같다.


대략 위와 같은 질문들을 받았어요. 어떻게 영화와 관련한 일을 하게 되었는지부터 시작해, 글을 쓰는 삶,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장황하거나 두서 없을 수 있는 내용을 훌륭한 인터뷰어를 만난 덕에 잘 다듬어진 내용으로 소개해드릴 수 있게 되었네요!



(...)


덧붙이는 후기: '내 목표는 이러이러한 거야!' 라고 생각하는 것과 그걸 누군가에게 설명한다는 건 또 다른 일이더군요. '라라 프리랜서'를 기획해주신 프리랜서코리아의 마케팅 담당자께서 정말 다양하면서도 꼭 필요한 질문들만 해주신 덕분에, 그동안 거쳐온 제 삶의 과정들을 떠올려보고, 앞으로 어떻게 다가올 길들을 닦아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인터뷰 전문: (링크)


더 많은 인터뷰 질문과 답변은 위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주신 프리랜서코리아에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




*신세계아카데미 겨울학기 영화 글쓰기 강의: (링크)

*4주 영화 글쓰기 클래스 <써서 보는 영화> 11월반: (링크)

*글을 읽으셨다면, 좋아요, 덧글, 공유는 글쓴이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시계 배터리를 갈았다, 50년 된 동네 금은방에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