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와 테이핑

테이핑이라는 의식

by 이학민

평소 동네에서 러닝을 할 때는

테이핑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대회를 나갈 때는

항상 테이핑을 한다.


첫 대회 때부터 지금까지.



대회를 막 처음 나가기 시작했을 땐


러닝화가 1켤레 밖에 없었다.


그러니까 스포츠 테이프를


가지고 있었을 리 없다.


그럼 어떻게 테이핑을 시작하게 됐을까?



처음 테이핑을 알게 된 건


대회날 아침이었다.


여유 있게 준비하는 성격인 탓에


그날도 조금 일찍 대회장에 도착했다.


대회장을 둘러보다 보니


스포츠테이핑을 해주는 부스가 있었다.


그렇게 처음 테이핑을 경험했고,


지금까지 테이핑을 한다.


내가 계속해서


테이핑을 하는 이유는 두 가지.


하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둘. 대회 기분을 내기 위해서


대회날을 정의한다면 아무래도


나의 PB를 깨거나 평소보다는 빠른 속도로 달리는 날


때문에 몸에 큰 무리가 갈 수 있다.


그리고 평소에 안 하던 테이핑을 하면


뭔가 대회를 뛴다는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이런저런 이유로 아침에 시간이 촉박하지 않다면


나는 '테이핑'이라는 의식을 치른다.


근육통이 없으면 땡큐고~


부상을 안 당하면 더 땡큐고~


PB를 세우면 더더 땡큐다.

달리기 전 스포츠 테이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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