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명인에게 배우는 주식 투자 철학
안전 마진(Margin of safety)이라는 개념은 쉽게 말해 보수적으로 비용을 잡는 것이다. 이 개념은 어떤 상황에서도 적용될만하다. 당장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보자. 내가 투자한 회사가 부도로 쫄딱 망해버렸다. 회사는 대규모의 부채를 가지고 있었고 당장 직원들의 월급도 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게 되면 나는 내가 투자한 금액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기업에 투자하기 전에 적어도 회사가 보유한 자산(건물, 공장, 기계장치, 현금성 자산)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믿는 구석 하나를 마련해놓는 것이다.
그렇게 회사가 당장 어려움을 겪고, 주가에 부침이 있더라도 제로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일만은 막을 수 있고 오히려 기사회생하여 주주들에게 보답하기도 한다. (기사회생 기업은 주가가 크게 오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일상생활에서 자신도 모르게 안전마진을 적용하면 유용한 경우가 많다. 예를 여행을 계획할 때
몇 시까지 어디에 도착한다고 최소한의 시간을 정해 놓으면 그 시간을 넘지 않는 이상 자유롭게 돌아다녀도 된다. 적어도 전체 계획이 틀어져 여행을 망치는 일은 피할 수 있으니까.
덧붙여서 세스 클라만은 워런 버핏의 스승인 벤자민 그레이엄의 안전 마진의 개념을 더욱 개량하여 대중들에게 알린 것으로도 유명한데 여기서 소개하는 안전 마진의 개념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보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투자자들이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적절하게 분산하고, 필요하면 헤지하고, 안전마진을 갖고 투자하라. 우리가 투자 대상의 위험에 대해 모두 알 수는 없기 때문에 할인하여 투자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점은 명쾌한 논리이다"
투자에는 내가 투하한 돈과 시간을 잃을 수 있다는 리스크가 따르고 리스크는 어디든지, 언제든지 존재하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그가 앞서 설명한 대로 종목을 분산하거나 가능하면 회피하고 최소한 자산 가격을 할인하여 적용하면 가치 투자의 기본 베이스인 '잃지 않는 투자'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게 된다. 돈을 잃지 않고고 회사라는 이익 집단이 성장할 수 있는 적절한 시간을 부여해주면 투자자들이 조금 더 안전하고 수월하게 자기 자본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