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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좋아 Aug 12. 2024

아! 이거 큰일 났네. 아토피가 호전되지 않아요.

아토피 회복 90일 챌린지_56일 차

약 2주간의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휴가라기보다는 남자아이들 세 명을 데리고 계곡, 바닷가, 물놀이장, 유적지 등을 데리고 다니느라.....


아토피 회복 챌린지를 시작할 때,

'여름휴가 전에는 호전되어, 가족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라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토피는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제 상황을 남겨 보자면,

- 손과 발의 한포진은 그 정도가 나아지는 방향입니다. 여전히 긁지만, 회복속도가 낫다고 할까요? 다만 자주 긁는 부위는 피부층이 단단해지는 그리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 주요 긁는 부위(목 뒤, 팔과 무릎 뒤 접히는 곳, 가랑이 사이 등)는 긁어 상처 나고, 회복했다가 다시 긁는 것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 문제(?)는 팔과 다리 배와 등 몸 전반으로 아토피가 퍼졌습니다. 특히 배와 가슴 쪽은 잘 때 열심히 긁는지 붉게 되었고, 여름철 바깥 활동을 하며 땀이 나면, 무지하게 따갑습니다. 으악!


한의원을 다니며 집중 관리하고 있는 장기는 '장'입니다. 유익균도 넣어주고, 침도 맞고, 한약을 먹고 있습니다. 하늘마음한의원에 다니는데, 3개월치 약 200만 원의 선납을 해두었기에, 우선은 3개월 꾸준히 다녀보려 합니다.

다만, 이전에 '편강한의원'에 다니며 "폐"를 중점 회복 시키는 과정이 제겐 더 맞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만약 3개월 정도 해본 후, 차도가 없다면 편강한의원을 찾아갈 것 같습니다.


피부가 한 번 뒤집어진 후 회복되는 '명현반응' 과정이라면 꾹 참고 인내하며 이 과정을 견뎌낼 것입니다. 다만 아침에 깰 때에 너무 고통스럽고, 상처 난 몸을 볼 때, 땀이 나서 피부를 자극했을 때 너무 힘듭니다만, 회복될 것을 믿고 좋은 것을 다 해보려 합니다.


다시 한번 의식주를 점검하며, 추가로 알아보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타민D, 오메가3 등 피부 면역 증가를 돕는 영양제 복용하기

- 기존에 하고 있던 채식을 지키며, 튀긴 것과 닭, 밀가루 먹지 않기 (좀 더 엄격하게 해야겠습니다. 휴가 때 조금 느슨했습니다.)

- 피부유산균, 고들빼기청, 달맞이꽃종자유 등 좋다는 것은 다 찾아서 해보기!

- 규칙적인 생활 (술, 담배 X. 밤 10시에 자서 아침 일찍 일어나기, 땀나게 운동 후 샤워 후 보습 등)


정말 간절히 낫고 싶습니다.

나을 수 있습니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나의 피부의 차도가 있는지, 회복 중인지에 집중하겠습니다.


응원 부탁 드리며,

미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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