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독서 나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책좋아 Aug 21. 2024

오늘 읽은 분량의 나의 키워드는? "동경"

일류의 조건_제1장 | 아이들에게 물려줄 ‘세 가지의 힘’*

[여는 글]

5월 중순부터 시작한 독서모임은, 10권의 책을 크루 각자가 한 번씩 리딩을 하며 잘 마쳤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었고요.

책만큼이나 각자의 개성을 담아 독서모임을 이끌어 주셔서, 재밌었습니다.

참여한 크루분들 모두가 선정한 책으로 모임을 이끄셨기에, 다시 돌아서 제가 모임을 이끌 순서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디에 방점을 두고 두 번째 독서 모임을 이끌까?'

저는 나만의 키워드 혹은 한 문장을 들고 만났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해봤습니다.


[그렇다면 제1장 | 아이들에게 물려줄 ‘세 가지의 힘’에서 제가 뽑은 단어/문장은요?]

"동경"입니다.


책 제목이 정말 거창하지요.

일류의 조건 / 사이토다카시

일류란 '어떤 방면에서 첫째가는 지위나 부류'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사람마다 떠올리는 '방면'이나 '지위나 부류'가 다 다르겠죠?


거기에 1장의 제목이 저를 확 끌어당겼습니다.

"아이들에게 물려줄" 몇 가지의 힘

자녀를 낳기 전인 예비부모 때부터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전수할 것인가?'는 저의 관심사였습니다.

요즘 드는 생각은 '메타인지', '자기주도학습법'인데요. 이것이 자녀에게 부족하다고 여기나 봅니다.


자녀에게도 엄청 중요하며, 이 책을 읽는 제게도 다시 곱씹어 볼 몇 가지의 힘은,

코멘트 능력(요약력, 질문력) | 추진력 | 모방하여 훔치는 능력 | 책을 많이 읽고 '요지'를 추출하는 기술

등입니다.

(앞으로 이 책에서 한 가지씩 풀어서 설명해 주겠죠?^^)


저자는 숙달에 이르는 보편적 원리를 ‘기술화’하라라는 소제목으로

'살아가는 힘'이란, '숙달에 이르는 보편적 원리'를 반복적 체험을 통해 '기술로 만드는 것'이다. P.29

라고 말합니다.

이때 중요한 동기는 "동경"이다. P.15라고 주장합니다.

"동경"이라는 단어가 나왔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났다면, 잘 살아가야 하겠지요.

맨몸의 아이로 태어나서 알게 모르게 '동경'을 통해 뒤집고, 기고, 걷고, 말을 배웁니다.

"긍정적인 동기"는 생명력과도 같아 보입니다.

그래서 저자도 동경은 "능동적인 생명력"이라고 말을 합니다. P.31


동경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냉담함, 무관심, 체념, 포기 등이 있습니다.

이런 모습이 제 자신에게 있다면, 더 나아가 자녀에게 이런 모습이 보인다면,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물론 고난을 겪으며 한 때 그럴 순 있습니다만,

다시금 '살아가는 힘'을 장착하길 바라는 것이 부모 마음 아닐까요?


'동경'이 이상적으로 발현되는 모습을 저자는 '훔치는 힘'이라 이야기합니다.

이는, 암묵적으로 이루어지는 작용을 인지(암묵지, 신체지)하여 자기 밖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그리고 밖으로 드러난 '생각 또는 의식'을(형식지) 다시 한번 자기 몸에 체화시킴으로써,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든다. P. 45~46

나의 암묵지를 알아차리기는 쉬운 일은 아닌데요. 이때 주변에서 함께 하는 사람이 있다면 도움이 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특히 직업으로 돈을 버는 프로의 세계는,

프로는 친분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실력과 결과로 평가받는 냉정한 세계다. P.39입니다.

자연스레 저는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런 마음으로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가?


퇴근 후 카풀을 하는 과장님과 돌아오는 길에 나눈 대화입니다.

사람을 뽑을 때, '편한 일을 주자.', '어렵고 힘든 일은 내가 도맡아 해야지.'라는 조직이 있을까요? 귀찮고 누가 좀 해줬으면 하는 일을 떠맡길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job offer 가 들어온 자리는 누군가가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떠난 자리인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반대로 한 자리에 계속 있다 보면, 주위의 변화에 부득이 새로운 일을 받거나, 공석이 난 자리의 일을 나눠서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역시 이럴 때는, 프로답게 평소 자기의 일에서 적절한 room(여유)을 가져가며, 동료를 지원할 때는 적극적으로 돕고, 새로운 일을 맡을 때는 열정으로 덤비는 자세가 필요함을 마음에 새겨봅니다. 내가 하는 이 일이, 누군가에게는 간절히 원하는 직업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 최근 저의 아내와 그 친구가 새로운 분야의 일을 접하는 자세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저자는 1장 끝에서 속독과 다독으로 기술을 훔치기 위한 전제조건을 채우기를 말합니다.

이때 전제란, 

이미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 또는 배경지식을 갖추어야 날카로운 질문도 가능하다. P. 43 "질문력"을 말합니다.


이렇게 해서 1장으로 독서 크루님들과 나눌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즐거운 독서 시간이었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다시 한 번 키워드는 '동경' 입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