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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찬우 Jun 23. 2022

박찬우 100문 100답

나를 돌아봐

아주 충만한 하루지만 이런 날일수록 본인을 객관적으로 되돌아볼 필요가 있어 써봅니다.

솔직하게 쓰겠습니다.


질문지의 출처는 네이버에 검색한 '100문 100답 양식'의 맨 위 게시글을 참조했습니다.


시작합니다.




1. 내 블로그 이름


블로그 아니고 브런치니까... 따로 예명 없네요. 제 본명이 브런치 작가 이름입니다. 찬우. 밀양 박 씨.


2. 블로그 생일


2020년 4월 24일 포스팅이 첫 게시글이니 아마도 그 이전일 텐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글 쓰는 거 좋아하니까 브런치 작가 해보라고 친구가 추천해줘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2년이 넘었네요.


3. 키


179cm. 그렇게 안 보인다고 하긴 하는데... 병무청, 신입사원 신체검사 발 공식입니다.


4. 최근 관심사


해산물 공부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 <입질의 추억>이라는 채널이 있는데 그분을 지금 사이버 스승님 쯤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요즘 광어 가격이 비합리적이래요. 드실 거면 6월 말, 7월 초 이후로!


5. 집에서 심심할 때 하는 일


요즘은 포켓몬고 배틀 레이팅합니다. 독서, 음악 감상 이런 거는 너무 일상이라...


6.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


담배 피웁니다. 연초는 끊었고 이제 아이코스 쪄요. 모닝땡.


7. 좋아하는 가수


너무 많은데... 절대 하나만 못 고릅니다. 영원한 우상은 에픽하이. 요즘은 리짓군즈랑 (여자)아이들 자주 듣습니다. 떨스데이 브라운~ 예 암 뻐킹 톰보이~


8. 좋아하는 배우


이것도 너무 많은데... 지금 딱 떠오르는 사람은 전여빈. 그런 상과 톤을 좋아합니다.


9. 요즘 자주 듣는 노래


제이호의 <driving in the rain>.


10. 인생 노래


이것도 너무 많은데... 지금 당장 관자놀이에 권총 겨누면서 딱 하나만 죽을 때까지 들으라고 하면 DPR LIVE의 <Jasmine>이 아닐까... 그냥 평생 들어도 안 질릴 것 같은 그런 구성이라...


11. 인생 영화


이것도 너무 많은데... 마찬가지로 마체테로 협박하면 덜덜 떨면서 팀 버튼 감독의 <빅 피쉬>를 꼽을 거 같습니다. 이것도 뭔가 평생 봐도 안 질릴 것 같은 구성이라...


12. 인생 드라마


KBS에서 방영한 <연애의 발견>. 한여름 내가 너 존나 사랑했다.


13. 좋아하는 음식


햄버거에 조예가 깊고 또 아주 좋아합니다. 맥도날드는 더블 쿼터파운드 치즈버거. 버거킹은 통새우X. 롯데 다니지만 롯데리아는 취급 안 합니다. 쉐이크쉑 버거는 특식.


14. 싫어하는 음식


팥죽, 호박죽, 물에 빠져 흐물흐물해진 채소류. 으엑 다 싫어.


15. 이상형


외적인 이상형은 전혀 없고 그냥 나랑 다른 사람. 배울 것이 있는 사람. 나랑 달라서 배울 것이 있는 사람. 요즘은 돈 많은 사람들이 보통 위에 2개가 다 부합하는데 예쁘고 착하기까지 하더라고요. 역시 돈 많은 사람이 짱!


16. 친구랑 친해지는 법


그냥 먼저 말을 겁니다. 제가 마음만 먹으면 호감을 사는 건 너무 쉬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오만한 거 아니고.


17. 요즘 가장 하고 싶은 것


해외여행을 한 번 가보고 싶다? 동아시아 밖을 떠나본 적이 없어서요.


18. 연하 vs 동갑 vs 연상


딱히 안 따지는데 연하랑 더 잘 맞는 거 같습니다. 동갑은 대개 별로더라고요.


19. 내 목표(꿈, 장래희망)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전원생활.


20. 자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는 일


유튜브 봅니다.


21. MBTI


ENFJ. 별로 안 친한 사람들은 깜짝 놀라고 친한 사람들은 격하게 공감합니다.


22. 습관, 버릇


꽤 오랫동안 강박증 비슷한 게 있어서 한 번 정한 루틴은 가능한 지킵니다.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면 우선 담배를 무조건 피워야 되고 소지품 같은 건 정해진 자리에 꼭 둬야 합니다.


23. 취미


요즘은 술 먹거나 글을 쓰고 두 개를 동시에 하기도 합니다.


24. 특기(잘하는 것)


랩을 정말 잘합니다. 지금도 대한민국 래퍼들의 9할은 찢어 죽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관찰력도 좋습니다.


25. 좋아하는 계절


겨울. 옷을 많이 껴입는 걸 좋아합니다.


26. 낮, 밤 중 내가 가장 활발한 시간


아주아주 늦은 밤.


27. 즐겨보는 유튜버


아까 말했듯이 요즘은 해산물 유튜버 <입질의 추억>. 포켓몬고 다시 시작해서 <쌈밥>이라는 채널도 자주 보고 축구 좋아해서 <이스타TV>, 메이플스토리 안 하지만 향수가 있어서 <캡틴김수호>도 자주 봅니다.


28. 좋아하는 색깔


주황색. 뭔가 따듯하고 어려운 색깔.


29. 좋아하는 과일


사과. 과일 중에는 사과만 찾아 먹는 편입니다. 씨 발라 먹는 과일은 정말 씨발입니다.


30. 좋아하는 반찬


제육볶음. 이거 싫어하는 남자들 있나요?


31. 지금 카톡 프사


작년 가을 안양천 어딘가에서 찍은 내 뒷모습. 꽃밭에서 찍었어요.


32. 내 성격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예민하다.


33. 가장 오래 연애한 기간


1년 2개월. 오래 연애한 분들 존경해요.


34. 가장 짧게 연애한 기간


저한테 이 기간이 아주 중요한데 보통 한 달 못 넘기면 연애 횟수로 카운트하지 않습니다. 그 기준으로 보면 4개월 남짓이네요.


35. 잠이 안 올 때 하는 것


그냥 안 잡니다. 억지로 자는 게 더 스트레스.


36. 좋아하는 라면


새우탕. 진짜 존맛. 이거 모르는 세상 사람 없어야 합니다.


37. 답장 평균 시간


하기 싫은 사람이거나 기분이 안 좋은 상태면 그냥 안읽씹 하고 그런 스탠스가 아닌 순간에는 확인하면 바로 답장합니다. 읽씹은 거의 안 하려고 합니다.


38. 아침식사 유무


98% 정도 안 먹습니다.


39. 낯가림 유무


다들 낯을 안 가리는 거 같다고 말하는데... 사실 엄청 가립니다. 선입견도 엄청 심한 편.


40. 단 음식 호, 불호


불호. 디저트 같은 걸 왜 먹는지 이해 못 하는 사람입니다.


41. 매운 음식 호, 불호


불호. 근데 그 정도면 잘 먹는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마라탕은 이상하게 좋아해요. 억지로 막 "나 졸라 매워!!!!"라고 존재감 내뿜는 매운 음식을 싫어해요.


42. 노래방 가면 항상 부르는 애창곡


김범수의 <보고 싶다>. 일단 노래방 가면 무조건 부르고 친구들은 제법 잘 부른다고 해줍니다. 보고 싶다~ 이런 내가 미워질 만크으으으으으음~~~


43.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딱히 없는 거 같습니다. 얼마 전에 벌레 보고 화들짝 놀라서 후다닥 도망가긴 했습니다.


44. 민트 초코 호, 불호


극극극극극극호. 민트가 치약 맛인 게 아니라 치약이 민트 맛인 겁니다.


45. 가장 좋아하는 베라 맛


초코 나무숲인가? 그거 좋아합니다. 초코랑 녹차 둘 다 좋아해요. bittersweet의 정석.


46. 전화 vs 카톡


무조건 카톡. 전화는 썸 탈 때 말고는 다 너무 싫어요. 옛날에는 콜 포비아도 있었어요. 생각하고 보낼 수 있는 텍스트가 더 좋아요. 여차하면 삭제하면 되니까.


47. 스트레스 해소법


폭음. 흡연. 흡연을 동반한 폭음. 역시 몸에 안 좋은 게 스트레스 풀기에는 좋아요.


48. 인생 좌우명


속물이 되지 말자.


49.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플


현대인의 불치병. 인스타그램.


50. 가계부 호, 불호


굳이 따지자면 호. 막 쓰는 것처럼 보여도 소비를 계획적으로 하는 편입니다.


51. 내가 가진 것 중 가장 비싼 것


휴대전화. 무려 배우 손석구 님과 같은 모델. 기종은 뒤의 질문에서 답할게요~ 추앙합니다.


52. 내가 가진 것 중 가장 소중한 물건


딱이 없는데... 굳이 따지자면 편지 같은 거... 안 버립니다. 제가 쓰는 건 싫어해요. 제가 편지를 써주면 아주 특별하고 위대한 사람이라는 뜻! 자랑스러워하셔도 됩니다.


53. 내가 가진 것 중 가장 예쁜 것


얼마 전에 산 진주 팔찌. 사람들이 자꾸 이상하다 그러는 데 내가 만족하면 됐다는 마인드라 상관 안 해요.


54. 내가 가진 것 중 가장 쓸모없는 것


거의 다 쓸모없는데 가장 쓸모없는 건 전기밥솥. 요즘 밥을 안 해 먹어서...


55. 가장 아끼는 물건


딱히 없습니다. 뭘 아껴 쓰지는 않는 편이라... 그래도 굳이 뽑자면 TV? 이거 없으면 집이 너무 적막해서 정신병이 다시 도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56. 좋아하는 숫자


1023. 10월 23일에는 항상 좋은 일만 일어났어요!


57. 좋아하는 옷 브랜드


최애 브랜드 이런 건 딱히 없고 요즘은 그렉 로렌, 아워 레거시, 아크테릭스, 마틴 로즈 정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신발은 아식스. 신발도 많이 보려고는 하는데 의류 피스들에 눈이 많이 가는 타입입니다.


58. 내 추억이 담긴 물건


물건에 추억을 잘 안 담으려는 편입니다. 그냥 눈과 갤러리, 메모장에 담아둡니다.


59. 내가 하는 SNS


페이스북이랑 인스타그램.


60. 내 게임 닉네임


itzymidzy 아니면 cowithawrd


61. 내 게임 닉네임의 뜻


걸그룹 있지 팬이라... 잇지 아니고 있지입니다. cowithawrd는 그냥 아무 뜻 없는 ID의 개념. 브런치 주소도, 인스타그램 아이디도 동일해요.


62. 돈 생기면 가장 많이 쓰는 곳


술 먹는 데 쓰거나 옷 삽니다. 투자도 열심히 하고요. 수익은 없지만...


63. 자주 하는 액세서리


목걸이는 좀 안 어울리는 거 같아서... 반지를 애용합니다.


64. 짜장 vs 짬뽕


짜장. 짬뽕에는 양파가 과하게 많아요.


65. 찍먹 vs 부먹


찍먹. 부먹으로 먹는 사람은 같은 인류가 아닙니다.


66. 물냉 vs 비냉


물냉. 어렸을 때는 무조건 비냉이었는데 취향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67. 내가 잘하는 음식


찜닭. 맛없다고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 집으로 오세요.


68. 최근 1주일 가장 전화 많이 한 사람


회사 사수 선배인 거 같습니다.. 찬우야 출근했니? 찬우야 어디니? 찬우야 이것 좀 부탁해도 될까?


69. 최근 1주일 가장 카톡 많이 한 사람


우리 Y님.


70. 최근 1주일 가장 많이 먹은 음식


태기산더덕순대. 가게 이름에 왜 더덕이 들어있는지는 모르겠어요. 배달 순대국밥의 최고봉. 이번 주만 4번을 먹었어요. 영등포 쪽 거주 중이신 분들은 한번 드셔 보세요.


71. 핸드폰 기종


갤럭시 S22 팬텀 블랙. 은근히 아이폰으로 착각하는 실루엣! 이상하게 제가 아이폰 쓸 거라고 지레짐작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아요. 내가 너무 스타일리시해서 그런가? ㅎㅎㅎ 아이폰 쓰는 여자들은 좋은데 남자들은 개인적으로 너무 쫌생이 같은 부류들이 많은 거 같아서 싫어해요. 아주 성급한 일반화 맞아요.


72. 이어폰 기종


에어팟 프로 씁니다. 친구 집에 에어팟 1을 두고 온 다음날 바로 쿠팡으로 샀어요. 오우 플렉스~ 폰은 갤럭시 이어폰은 애플, 보조배터리는 샤오미. 끔찍한 혼종 ㅋㅋㅋ


73. 최근에 산 물건


마틴 플랜에서 위아래로 옷 샀어요. 뭔가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긴 한데 재밌을 거 같아서. 기대해주세요.


74. 요즘 가장 갖고 싶은 물건


아크테릭스 세이버. 베이지 색상 살까 말까 너무 고민 중입니다. 가이 오면 다시 고민해봐야죠.


75. 내가 결혼하고 싶은 나이


두세 살 어린 분이랑 한 서른셋 정도에 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76. 내가 좋아하는 꽃


리시안셔스. 꽃말도 너무 예뻐~ '변치 않는 사랑'이라니.


77. 요즘 가장 심각한 고민은?


탈모. 프로페시아 효과 있나요?


78. 내가 가장 아팠을 때


얼마 전에 다리 쪽 수술했을 때. 한 일주일 너무 아팠어요. 너무 아픈데 방송은 방송대로 하고. 수술 끝내고 또 바로 방송했어요. 나 완전 워커홀릭. 졸라 멋있어. 웃긴 게 의사 선생님 이름이 저랑 같았어요. 당산역 정형외과 박찬우 선생님 감사합니다.


79. 친구가 약속시간에 1시간 늦었을 때 나는?


엄청 화내는 편입니다. 약속 시간 어기는 거 정말 너무 싫어해요.


80. 1년 전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아주 잘 해왔다. 역시 내가 정답이었어.


81. 내가 가진 기억 중 가장 어릴 때의 기억


아빠가 베란다에서 담배 피우는 걸 보면서 나도 한 모금 피워보겠다고 했던 기억. 한 4-5살 때였던 거 같은데. 신기하게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있어요. 그래서 지금 애연가가 됐나? 아버지는 끊으신지 20년이 넘었는데.


82. 내가 가진 기억 중 가장 무서웠던 기억


아주 친한 친구가 죽었을 때. 그때 친구들이 내뿜던 호흡과 절규, 공간, 공기의 냄새 그 모든 게 아직도 가끔 떠올라서 너무 무서워요.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차라리 내가 죽을래.


83. 백만 원이 생기면 하고 싶은 것


비트코인 물타기. 여덟 개나 물렸어요.


84. 하루 식사 횟수


두 끼 먹습니다.


85. 좋아하는 와인?


요즘 와인 많이 마시는데 사실 하나도 모르는 장르라... 화이트보다는 레드가 취향입니다.


86. 남들에 비해 못하는 것은?


너른 마음으로 용서하는 것.


87. 주량


소맥 기준 컨디션 좋으면 무한. 얼마 전에 친구랑 소주만 마셨을 때는 둘이서 6병 마시고 기억 잃었어요.


88. 나의 tmi


도화격 사주를 갖고 태어났다. 시험관 아기 출신이다.


89. 어제 꾼 꿈?


요즘 꿈 안 꿔요 ㅠㅠ


90. 평소 잠드는 시간


직업 때문에 천차만별입니다. 어제는 오후 7시, 그제는 오전 7시에 잤어요.


91. 나의 종교


무교입니다. 스스로를 유물론자라고 믿는 편인데 요즘은 종교가 필요한 시점인 거 같긴 해요. 비록 종교는 없지만 학문적으로 종교를 공부하는 것은 아주 좋아합니다.


92. 좋아하는 단어


ㄴ, ㅇ, ㄹ 이 들어가는 단어 들은 거의 다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뭐 냄비, 우산, 라면 같은 거.


93. 내가 자주 쓰는 말


사랑해. 이해한다. 그럴 수도 있지. 죽여버리고 싶네. 아니 왜? 등등.


94. 내가 좋아하는 공간


아, 여기 서울에는 거의 없어요. 그나마 한강, 서울숲, 연남동 몇 군데 한남동 몇 군데.


95. 여행 가면 가고 싶은 지역, 나라


프랑스나 부다페스트. 그냥 뭔가 있어 보이잖아요.


96. 최고의 여행지


전주. 아, 전라도 사람들 너무 애정 합니다.


97. 내가 갖고 싶은 초능력


돈을 만들어내는 능력. 이른바 인간 조폐공사. 머니맨!


98. 일기를 쓰는가?


메모 정도만 합니다.


99. 최근에 일기에 쓴 내용?


루머가 루머로 끝나는 일은 드물다. 잘못을 보려면 인간을 치워버려야 해. 사람을 미워하면 잘못이 가려져.


100. 100문 100답 이후 할


아이코스 간간이 피우면서 유튜브나 보다가 느지막이 잠 올 때 잘 거예요. 내일 늦게 출근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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