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건강하고 청정한 나만의 작은 숲 만들기의 시작

by Cozy canvas



정말 썡뚱맞은 시작이였다.


재작년 겨울, 갑자기 생태 텃밭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전에 텃밭을 가꾸거나 하던것도 아니였다. 식물을 키우면 다육이 조차 죽여버리는 나였기에 텃밭은 나와 상극인, 마치 견우와 직녀처럼 '원하지만 닿을 수 없는' 그 무엇이였다 .


그런데 채소를 심고 꽃을 가꾸고 싶다고 생각하다니, 지금도 믿을 수 없는 순간이였다.


계기는 책 한권이였고 거기서 말하는 '자연이 일하는 텃밭'은 나에게 꽤 매력적으로 보였다. 텃밭에 다양한 식물을 심어 많은 익충을 불러 들이고 서로 공생하며 성장하는 생태텃밭을 만들어 주면서 사람이 하던 일을 자연이 하게 하는 것, 해마다 화학적 비료를 들이 부어야 풍성한 수확을 얻는 소모적 텃밭이 아닌 땅의 힘을 회복 시켜 지속 가능한 텃밭이 되게 하는 것, 이 점이 나에게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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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 건강하게 , 흙에 살아 있는 모든 생물이 일하는 그런 텃밭을 만들어 보고 싶다. 물론 한평 텃밭이라 내가 보았던 책에서 말하는 '숲과 같은 텃밭'을 당장 만들 수는 없지만 그래도 먹을만한 식물들을 직접 키우고 꽃들을 키우면서 조금씩 조금씩 나만의 숲을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시작한 무공해 텃밭 가꾸는 이야기이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감상 할 수 있습니다.

https://lifeisdelight.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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